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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soccer)

[프리미어리그] 대한민국 자존심 손흥민. 그를 흔드는 자가 누군가.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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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에서 손흥민을 흔든다. 그것도 조금만 못하면 말이다. 

"손흥민, 토트넘 문제가 가장 드러난 선수" 英 매체 강력비판 (msn.com)

 

"손흥민, 토트넘 문제가 가장 드러난 선수" 英 매체 강력비판

"토트넘 문제가 가장 잘 드러난 선수는 손흥민".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서 0-2로 패했다.이

www.msn.com

이 기사를 보고 나는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아직도 화가 난다. 나는 개인적으로 스포티비의 손흥민 경기마저 유료화로 해놔 재방송외에는 안 본다. 어떤 플레이가 나왔는지 안 봐도 알 것 같다. 

고작 몇 경기 못했다고 후보로 빠져라, 히샬리송이 오면 위태롭다, 안면골절도 있는데 쉬는게 어떻겠냐 등등. 이런 기사가 쏟아진다. 이런 말은 할 수 있다. 근데 대상이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기록을 봐라.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기록(기록을 한눈에 계산하기 힘들정도)

이 정도면 한 팀의 이미 레전드 아닌가. 임팩트 있는 건 추가 양념이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 아시아에 저런 선수는 MLB에 오타니만큼 나오기는 불가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심한말이 쏟아져 나온다. 활약에 비해 안그래도 저평가를 받는데 조금만 못해도 저러니 화가 난다. 

 

언론은 당연히 이럴 것이다. 그러나 정도가 심하다. 

정도껏 해야될 것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대단한 매체지만 정도가 심하다고 본다.

토트넘 구단은 도대체 뭘 하는 건지 모르겠다. 뒤에서 감싸주는 거로 위로 정도로 해서 달래주기만 하는 것인가.  

언론의 자유는 있지만 이런 기사를 내보내게 일부러 가만히 두는 것인가. 

하지만 토트넘은 좀 더 아니 훨씬 많은 노력을 손흥민에게 해야 할 것이다. 

손흥민이 EPL에서 13위 정도로 꽤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주급 3억 정도 수준으로 300경기에 115골을 기록한 선수를 앞으로 영입할 자신이 있다면 이렇게 방치해도 된다. 하지만 그럴 자신이 없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라. 레전드를 홀대하는 팀이 잘 되는 꼴을 본적이 없다. 

EPL 내 연봉순위(2022. 8월 기준)(손흥민이 13위에 보인다)

손흥민의 활약에 비해 받는 연봉은 헐값이다. 이것도 몇 년전에는 이정도의 반값수준이었다. 앞에 언급되어 있는 선수 중 손흥민처럼 엄청난 기록을 가진 선수가 있나 싶다. 토트넘은 그저 중위권팀일 뿐이다. 봉사수준이라 생각한다. 토트넘은 빅 4, 빅 6등 언급할 때  빠지는 팀이다. 이런 팀이 한국팬마저 잃는다면 꽤 타격을 입을텐데 도대체 구단은 뭔 생각인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사람 중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은 손흥민이 없다면 토트넘이란 팀이 있는지도 모를 것이다. 예를 들면 첼시는 한동안 스폰서가 삼성이라 꽤 많은 사람이 안다. 

300경기에 115골 기록한 손흥민… 토트넘 팬들 “레전드” 극찬 - 조선일보 (chosun.com)

 

300경기에 115골 기록한 손흥민… 토트넘 팬들 “레전드” 극찬

300경기에 115골 기록한 손흥민 토트넘 팬들 레전드 극찬

www.chosun.com

또한 프리미어리그에 이런 핫이슈의 선수를 리그자체에도 엄청난 손해일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를 보는 시청자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나 역시도 박지성 은퇴 후 한동안 프리미어리그를 잘 안 봤다. 뉴스로만 꾸준히 접했을 뿐이다.  

손흥민은 아시아 시장에 대표적인 선수다. 손흥민을 꿈꾸는 아시아의 선수가 정말 많다. 이런 것도 생각하는게 당연히 FA입장에서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손흥민이 없다면 프리미어리그를 잘 접하지 않을 것 같다. 황희찬이 있어 접하긴 하겠지만 말이다. 

 

손흥민을 원하는 팀은 많다. 정말 많다. 

프리미어리그는 두렵지 않는가 보다. 워낙 시장이 크니 볼 사람이 많으니 걱정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손흥민이 타 리그로 이적을 한다면 뭔가의 손해는 반드시 느껴질 것이다. 그 해, 아니면 그 다음해에는 별로 타격은 없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몇 년만 지나면 그 타격은 반드시 있을 것이다. 인종차별로 느껴질 정도의 비난은 반드시 자제해야만 한다. 실제로 인종차별도 있다. 웨스트햄 전에 있었고 그 사람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런면을 보면 솔직히 영국은 신사의 나라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신사가 인종차별을 하나. 인종차별을 한 그 놈은 얼마나 뛰어나길래 차별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 놈은 인간이 아니다.  

만약 분데스리가, 라 리가에 손흥민이 간다면 과연 그 리그는 어떨까. 아마 그 해 달력에 떡 하니 등장할 것이고 해당팀의 달력에는 1월에 나올것이다. 중계료도 꽤 뛸 것 같다. 

올해 콘테를 보면 레버쿠젠에서 슈미트가 떠오른다. 

점점 나도 EPL에 마음이 떠나고 있다. 다른 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의 손흥민, 그의 아버지가 유퀴즈에서 언급했던 '행복하게 축구하는 모습'을 빠른 시간 내에 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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