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결과
오늘(4월 3일) 프로야구는 3경기가 있었습니다. 어제 예보되었던 비가 오늘 내렸고 대구(삼성 대 키움)와 대전경기(한화 대 롯데)는 우천으로 취소되었습니다.
오늘은 3경기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KIA : KT
키포인트
1. 서건창의 시원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경기.
2. 선발투수 네일의 좋은 활약(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무자책))
1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이적생 서건창(35)이 사이클링 히트에서 3루타가 빠진 3안타를 폭발시키며 KIA 타이거즈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오늘 경기의 영웅은 바로 서건창입니다. 팀이 낸 5점 중 3점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7번 타자로 중요한 시점에서 타점을 내는 경기를 했고 특히 4회 2사 투런홈런은 오늘 그의 활약의 백미였습니다.
KIA 선발 투수 네일은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 자책점 이하)를 기록, 시즌 2승째를 달성했습니다. 개막 2경기 연속 호투이고 지난 경기도 6이닝 1 실점을 기록했던 네일은 이날도 10개의 헛스윙을 끌어내는 압도적인 피칭을 했습니다. KIA는 전날(2일) 패배를 설욕한 KIA는 시즌 6승(2패)째를 기록,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한편 KT는 시즌 8패(2승)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두산 : SSG
키포인트
1. SSG 5연승이 눈에 띈다.
초반 1, 2회에 3실점(김재환의 투런, 강승호의 솔로홈런)으로 끌려가다 5회 3점을 뽑아내면서 동점을 만들더니 취약한 두산 불펜을 공략하여 7회에 1점을 냈고 8회에는 한유섬이 박치국에게 6구 커브를 통타 하여 홈런을 만들었고 2점을 앞선 상태에서 9회를 문승현이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지켰습니다. 이로서 SSG 랜더스는 현재 5연승 중입니다.
SSG는 5회까지 3:0으로 끌려가다가 두산 선발 김동주를 상대로 안타와 야수선택, 폭투로 한 점을 추격했습니다. 두산이 마운드를 박정수로 바꿨으나 불은 끄지 못했습니다. SSG는 후속 타자 박성한이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유격수 땅볼 때 주자가 추가로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초반 기세는 두산이 앞섰으나 뒷심은 SSG가 나았습니다. SSG는 두산 불펜을 괴롭힌 끝에 7회 득점을 거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7회 말 선두 타자 이지영이 안타로 출루한 SSG는 안상현의 번트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최지훈은 두산 박신지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균형을 깼습니다.
최지훈이 2루수 키를 넘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 이지영을 불러들였습니다. 4-3으로 균형을 깨는 역전 적시타였습니다. SSG는 8회 말 한유섬이 두산 박치국의 6구 커브를 공략, 솔로포(시즌 5호)로 이날 승리를 확실히 가져다주었습니다.
NC : LG
키포인트
1. 실책으로 경기를 내준 NC
NC입장에서 2회 3 실점은 내주지 않아도 될 듯하였으나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했습니다. 1회 NC의 박세혁이 애매한 포구로 인하여 2루 도루를 허용했고 그 주자는 점수를 내주는 계기를 주었습니다.
2회 말도 오지환이 포구실책으로 인하여 출루를 했고 이어 박동원은 그 찬스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LG는 3연패에 탈출했고 승률을 5할 이상으로 올렸습니다.
이 경기는 LG입장에서 밸런스가 잘 맞은 경기였고 NC는 실책만 없었더라면 좀 더 팽팽히 갈 수 있었을 텐데 참 아쉽게 경기가 흘러갔습니다.
현재 KBO리그 순위
SSG 랜더스의 5연승이 가장 눈에 띈다. SSG는 7승으로 한화와 승리는 같으나 1경기를 더 치른 입장에서 1패가 더 많아 승률상 3위로 밀려있습니다. 그러나 시즌이 갈수록 투타의 조화인 밸런스가 잘 맞아 들어가고 있어 꽤나 탄탄한 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연승의 팀이 내일도 지속될 수 있는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내일(4.4.) 경기예고 (선발투수)
내일 경기는 두산과 SSG의 선발투수인 알칸타라와 김광현의 맞대결이 가장 눈에 띕니다.
둘 다 수준급 투수이고 에이스급이라 얼마나 상대를 잘 요리할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미래의 한국팀 에이스라고 불려지는 한화의 문동주가 롯데전에 선발등판하는데 그 실력을 롯데타선에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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