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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BTS. 지민. 빌보드의 역사를 쓰고 있다.(Like Crazy)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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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지민. BTS는 역사를 쓰는 중.

솔로 음반 타이틀 곡 'Like Crazy'가 미국 빌보드 '핫 100' 싱글 1위에 올랐다.

지민이 한국 솔로 가수로는 최초로 '핫 100' 차트 정상이다. AFP통신도 발매 첫 주 정상 오른 역대 66번째 곡이라고 강조했다. 

지민은 Like Crazy에서 상처를 잊기 위해 현실을 외면하는 순간의 감정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지민은 이 성과는 방탄소년단이라 가능했고 팀과 팬(ARMY와 그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지민이 언론에 보도되는 이 뉴스는 보도량과 상반되게 정말 어마어마하게 대단한 것이다.

정말 대단해서 뭐부터 소개를 해야 될지 모를 정도다.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뉴스를 가볍게 지친다고 보면 나의 심정을 이해할 이라 생각한다.

이 뉴스를 어디선가 보았을 것이다. '빌보드 65년 역사상 K팝 솔로 가수 최초 메인차트 정상 차지' 

(정확히 저 65년의 의미를 잘 몰라 설명을 하기 어렵다. 다만 엄청나게 대단하다는 것은 사실)

65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하다는 의미는 이 글을 보는 독자께서 130살일 넘게 사신다면 2차례 목격한다는 의미이다. 

그 말은 평생 한번 볼까말까하다는 의미임은 분명하다. 

내가 이제부터 설명할 매기는 순서는 중요도와 상관없다. 

Jimin
Jimin

 

1. Billboard Hot 100란 차트에 주목

빌보드 차트에는 여러 차트가 있다. Hot 100, Billboard 200, R&B Chart, Hot Adult Contemporary Chart, Alternative Song Chart 등등.  많은 차트가 있다. 그중 Billboard Hot 100은 Billboard를 상징한다.

요새 빌보드 1위 곡이 뭐야? 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Hot 100에서 1위 하는 곡을 대답한다.

Hot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한 그야말로 총망라하는 메인차트이다.

한 분만 잘해서 절대 Hot 100 1위를 할 수 없다. 미국에서는 불가하다. 

빌보드닷컴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빌보드 차트 1위 BTS 지민
빌보드 차트 1위 지민 그리고 1위에서부터 4위

대문짝만 하게 장식을 하고 있고 마일리 사일러스가 2위, 모건 월렌이 3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팝을 좋아한다면 마일리 사일러스를 모를 리 없고 모건 월렌도 워낙 미국에서 워낙 유명한 컨트리가수이다.  

전 세계 음악을 통틀어 종합한다고 볼 수 있는 빌보드에 그것도 메인에서 1위를 한다는 것이 가십거리일 수 없다. 이건 역사다. 

 

 

2. 팀과 솔로 모두 빌보드 차트 1위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은 팀과 솔로 모두 빌보드 차트 1위를 한 가수 중 남성가수가 있냐는 것이다. 

여성으로서는 기록을 찾아보지 않아도 떠오르는 인물은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 Child), 비욘세다. 여성가수는 더 있을 것 같다. 

기록을 더 찾아봐야겠지만 남성가수는 내 기억에는 없다. 내가 찾아보는 기록에는 없다.

전문가들께 요청드리고 싶은 부분이다. 과연 남성가수 중 그룹과 솔로 동시에 1위를 한 가수가 있는지 말이다. 

기록을 살펴보면서 설명하는 건 정말 신뢰감이 있기 때문이다. 

외모와 실력 둘 갖춘 내 기준의 보이밴드라면 BSB(BackStreet Boys), Westlife, NSync(엔싱크 )등등이 떠오르는데 밴드에서 1위를 많이 했지만 그 멤버 중 솔로에서도 1위를 한 가수가 있나 싶다. BSB의 닉카터가 생각나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없어서 일찍 활동을 접은 기록이 있고 엔싱크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떠오르긴 하는데 엔싱크는 2002년에 해체했다. 그는 솔로로 다시 나온 것이다.  

그들과 비교할 수밖에 없지만 비교도 안되게 대단한 건 지민은 한국인이라는 것이다. 비영어권 국가의 사람이다.

영국 브릿팝은 미국 팝과 어깨를 견줄만하다. 오래전부터 비틀스. 오아시스, 콜드플레이 등등등. 워낙 유명한 가수가 빌보드를 이미 점령하지 않았나. 대한민국 가수는 위치와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고 평가해야만 한다. 

3. 비영어권 가수가 Billboard, 그것도 Hot 100 1위.

앞서 언급했듯이 이런 전례가 있나 싶다. 2000년대 초반 일본가수가 빌보드의 문을 많이 두드렸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비영어권 가수가 빌보드를 이렇게 점령한 사례는 없다. 

 

 

4. 해외언론의 찬사

CNN. BTS, 가장 성공적인 보이밴드 중 하나. 

AFP(Agence France-Presse, 프랑스 공식 언론)  발매 첫 주 정상 오른 역대 66번째. 

포브스 "올해 미 음반시장 주간 최대 매출, 근래 음반시장에서 보기 어려운 인상적인 수치"

 

과연 이 언론에서만 이렇게 보도했을까. 내가 가장 주목하고 싶은 것을 나열했고 그중 인상적인 것은 포브스의 언급이다. 얼마나 대단하길래 근래 음반시장에서 보기 어려운 매우 인상적인 수치라고 언급했을까. 

 

5. FACE 앨범 자체가 여러 차트를 휘젓다.

Like Crazy는 '디지털 송 세일즈'와 '월드디지털 송 세일즈' 1위를 차지했다. FACE앨범은 메인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다. 

글로벌 200 2위, 스트리밍 송 35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을 참고하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빌보드 올 차트(4월 첫주)
빌보드 올 차트(Jimin 밖에 안보인다)

6. BTS 멤버 하나하나가 여전히 대단하다.

정국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한 'Left and Right'로 차트 48위에 랭크되어 있다. 

제이홉은 선공개곡 MORE 가 차트 70위로 진입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솔로 1번 주자인 제이홉의 선공개곡 '모어'(MORE)는 이 차트에 70위로 처음 진입했다. 

멤버들 하나하나가 나오기만 하면 뉴스에 뜨고 차트에 진입한다. 이 정도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포스팅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 뉴스를 보면 볼수록 만감이 교차한다.

정말 좋기도 한데 많은 사람들이 이 대단하고 위대하기까지 한 이 시점과 뉴스를 모르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에서는 슬프기도 하다.

너무 대단한 기록이라 수십 년 전 기록까지 되짚어 봐야 할 정도니 말이다. 내 포스팅 중 틀린 내용도 있을 것 같다. 그럴 경우 정중히 정정 요청드린다. 나도 알고 싶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더 강조하고 싶은 건 영어권 나라가 아닌 국가에서 Billboard Hot 100 1위를 본 적이 있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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