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레인 1차전 기분 좋은 대한민국 3:1 승리
여러모로 어느 대회든 1차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은 3:1로 기분 좋게 이겼고 좋은 흐름을 가져가는데 굉장히 기분 좋은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1점 실점이나 수비 과정에서 불안한 내용을 노출하는 등의 문제점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전반적으로 1차전 관련하여 이슈를 적어보려 합니다.
1. 대한민국 축구의 왕 '이강인'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일본언론에 따르면 일본이 아시안컵 우승 도전하는데 있어 매우 큰 위협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강인의 활약이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일본 축구 팬들은 이강인을 칭찬하며 "한국의 메시"라고도 불렀습니다.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렸으며, 그의 골은 많은 이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아마 두번째, 세 번째 골을 봤다면 현재 한국의 에이스가 과연 손흥민인지 이강인인지 헷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일 겁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 체력적인 부담은 생각보다 덜 느낄 수 있으나 이제 이강인은 대한민국의 보배임은 확실해졌으니 한창 견제가 심할 수 있는 여러 경기에서 부상의 부담을 덜기 위한 보장을 팀 입장에서 해줘야 할 듯합니다.
이제 이강인이 아니라 '킹'강인이라고 불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2. 클린스만 '이기제' 기용 논란
클린스만이 주로 기용한 이기제는 바레인 전에 부진했습니다. 특히 후반 6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패널티박스 근처의 패스미스는 이기제 교체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을 겁니다. 이기제와 교체한 김태환(전북현대)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반 중반에 옐로카드와 불안한 파울로 레드카드까지 받을 수 있었던 이기제에 대해 감독의 기용은 의문점이 붙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기제는 실전감각에 의문이 있었던 선수였습니다. 꾸준히 클린스만 호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소속팀인 수원에서는 그다지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발탁이 되는 것에 의문이 붙는 것은 당연한 논리입니다. 다만 훈련과정이나 감독의 눈에 뭔가 이 포지션을 나의 그림에 맞게 소화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1차전 이전의 한국 이라크 전에 크로스질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경기를 충분히 할 것이라는 신뢰가 있어 기용을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 큰 대회에서 저런 경험부족이나 부진은 클린스만 입장에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듯합니다. 이영표 선수 이후 이런 장면을 지속해서 보니 이영표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3. 말레이시아를 4:0으로 격파한 요르단 상승세.
요르단 감독인 후세인 아무타 감독은 한국전 승리에 자신감을 비추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말레이시아를 4:0으로 대파하고 현재 E조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요르단 경기는 20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에 있습니다.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고 후반 18분에 추가골로 4:0으로 깔끔하게 이겼습니다. 프로스포츠에서 1경기 승리가 얼마나 대단한 자신감과 흐름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세계 축구 격차는 정말 좁혀지고 있고 '공은 둥글다'라는 말이 있듯이 당연히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입니다. 더군다나 상대는 누워있기 달인 중동국가이고 오버액션 또는 할리우드액션, 그리고 어느 정도 심판의 어드밴티지가 분명 있을 것이기에 선제실점은 더더욱 금물입니다.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이 이제는 저런 국가에게도 '승리가 가능한 대상' 이 되었다는 게 가슴 아프긴 하지만 일본도 베트남에 2골이나 내주는 등 아시안컵 향방이 혼란에 이르렀기에 마음을 조금 놓습니다.
4. 첫 경기 5장. '옐로카드' 주의
이번 아시안컵은 8강까지 올라가는 중 경고가 두 번 누적되면 다음경기를 출전할 수 없습니다. 준결승을 가면 경고 한 장이 말소됩니다. 주전선수의 벌써 5장의 옐로카드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번 팀의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는 크다고 보여집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주전 중 3명은 이미 월드클래스 급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는 아시안컵에서 벌써부터 이름이 오르고 있습니다.
나머지 선수가 못한다는게 아니라 그 3명이 워낙 잘한다는 것입니다. 1차전을 출전하지 못한 선수의 파이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차전 요르단전은 선제골을 가능한 빨리 만들어내고 교체선수를 가동하는 전술로 가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입니다. 2차전을 이긴다면 3차전은 완전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제외한 셀틱의 돌풍 오현규, 한국을 점령해 버린 양현준 등이 출전하여 말레이시아를 이긴다면 그만한 좋은 시나리오는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8강에 가서 레드카드를 받지 않는 이상 경고 1장 정도는 4강부터 말소가 되니 크게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니 말입니다.
어쨌든 중국심판이 숙제로 내준 5장의 옐로카드가 선수운영구성에 매우 고민이 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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