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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프로야구] 빅리거들의 KBO행. 이건 참 좋은 현상.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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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의 KBO행.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

KBO에 빅리거들이 계속해서 유입된다. 참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또한 그 사람들이 다시 빅리그에 문을 두드리거나 좋은 계약을 해서 간다. 에릭 테임즈가 가장 성공케이스다. 테임즈는 우리나라를 아주 씹어먹었다. 물론 MLB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그래도 테임즈는 엄연한 빅리거다. 

 

오늘 우연히 이 기사를 봤다. 

마이데일리 (mydaily.co.kr)

 

“테임즈가 좋은 얘기만…” 현역 빅리거의 KBO행, 워싱턴에서의 인연이 NC까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운 좋게도 테임즈와 같이 워싱턴에서 2020시즌을 보냈다.” KBO리그 10개 구단의 외국인선

mydaily.co.kr

현재 스토브리그인 상태에서 각 팀마다 외국인선수 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라고 하여 기사를 면밀히 봤다.

에릭 페디라는 선수이고 테임즈와 2년을 같이 뛰었다고 한다. 우완정통에 150km이르는 속구와 커터, 투심, 체인지업을 구사한다고 한다. MLB에서는 애매한 위치인 선수가 KBO에 들어오는 건 찬성이다.

아마 에릭 페디는 굉장한 모험일 것이다. 이국에서 사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기사에서 눈여겨 볼 것이 에릭 테임즈의 추천이라고 한다. 테임즈는 내가 방금 언급한 선수다. 테임즈는 확실히 KBO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빅리그에 입성했다.

많은 외국인 선수가 이런 현상이 보이는 것이 난 참 좋다. 

 

왜 외인선수들이 빅리그에서 성공할까. 

왜 적지않은 선수들이 다시 빅리그에서 계약이 가능했고 또한 성공한 선수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나는 예전에 초보적인 MLB칼럼을 끄적끄적 쓴 사항이 있긴하지만 전문가는 아니다. 다만 오랫동안 꾸준히 스포츠를 좋아하고 느낌정도만 있는 초보적인 사람이다. 이런 차원에서 내 느낌을 적어보려 한다. 

1. 굉장히 낯설겠지만 한국이라는 나라는 선진국이다. 

대한민국은 예전에 대한민국이 아니다. 많이 유명해졌고 이제 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이 그저 일본이나 중국 다음에 묻는 사람은 점점 적어지고 있다. 그리고 잘 산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있지만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보다 살기 편한 나라는 많지 않을 것이다. 또한 안전하다. 게다가 구단에서 잘 해준다. 

운동 외적으로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 이거는 정말 무시못할 분야라고 나는 생각한다. 편안하게 운동만 하면 된다. 

 

2. KBO 수준이 더블, 싱글A 수준? 이렇게 단정지을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KBO리그는 확실히 저런 외인선수들에게는 기회의 땅, 희망이 땅이라고 생각한다. 수준은 더블A, 싱글A 등등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이정후같이 몇 년 지나면 1억불 가까이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있고 박병호는 미네소타에서 빅리그를 경험한 선수다. 타겟필드에서 홈런볼을 카메라가 쫓아가지 못하는 화면은 몇 번이나 봐도 소름이다. 김광현은 코로나 시기만 아니었으면 아직도 메이저리그에 있을 선수다. 추신수는 동양인 최초 클럽하우스리더까지 했고 아직까지 동양인 최다홈런기록 보유자이며 클리브랜드에서 3할-20-20을 달성한 선수다. 

간단하게 빅리그 선수들을 언급했는데 이런 선수들이 더블, 싱글A수준 선수인가. 그렇지 않다. 이런 선수들이 유입이 되었고 많은 빅리거 선수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이미 업그레이드 되어 있다. 꽤 까다로운 리그이다. 또한 KBO는 일본야구스타일이 아닌 MLB스타일이라고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얘기한다. 동양인이라고 스몰볼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3. 한국인들은 일본인들과는 다르다. 

NPB는 확실히 수준이 높다. 투수들 다수가 공도 빠르고 타자는 스윙속도가 빠르다. 그런데 NPB는 차별이나 기타 범접하기 힘든 텃세가 심하다. 로하스가 저렇게 죽을 쑬줄은 몰랐다. 아마 문화적으로 적응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NPB는 차별이 확실히 심하다. 굉장히 집요하고 약점만 무조건 파고들고 쑤신다. 물론 프로리그는 당연히 그래야만 하지만 특히 일본은 심하다. 이승엽이 저런 곳에서 홈런왕을 했다니 그저 대단할 뿐이다. 

일본인들은 정이 확실히 없다. 그런 문화가 있다. 절대 먼저 다가가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완전 다르다. 외국인들이 오면 잘하든 못하든 잘해주고 잘 챙겨준다. 기아의 소크라테스가 본인의 응원가를 듣고 완전 반했고 그런 모습을 유튜브로 봤을 때 찐이라는 생각을 했다. 확실히 열심히 하고 잘 하는것 같다. 

이런 면이 외국인들에게는 엄청 힘이 된다. 삼성의 뷰캐넌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뷰캐넌은 일본에서는 쉽사리 적응하지 못했고 왕따였었다. 끼가 많은 뷰캐넌은 일본에서 정말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반대니 성적도 정반대로 나오고 있다. 삼성의 에이스로 몇 년간 활약중이니 롯데팬으로서 부럽기만 하다. 

이런 환경은 외인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아예 정착해서 살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다. 살기 편하고 음식도 훨씬 맛있다. 이런 면이 큰 힘이 된다. 

 

질 좋은 외인용병의 유입. 앞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이런 선수가 왔으면 좋겠다. 에릭 패디는 2019 월드시리즈 우승팀에서 2시즌을 뛰었다. 성적은 신통치않을지 몰라도 굉장히 좋은 선수임은 틀림없다. 아마 초반에는 한국선수들에게 고전을 할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NC가 또 어떤 팀인가. 최근에는 여러 안 좋은 이슈로 물망에 올랐지만 제작년 우승팀이다. 이 DNA는 굉장히 에릭 패디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에릭패디의 내년 성적이 기대가 된다. 

(다만 롯데와 경기할 때는 살살하길 바란다. 난 롯데팬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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