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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soccer)/2022 카타르 월드컵

[카타르월드컵] 한국 대 포루투갈. 위대한 투지란 이런 것!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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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단 한번의 공격허용으로 선제골을 허용. 끈질긴 공격과 세트피스로 김영권의 동점골. 

 

그 이후 개인기가 좋은 포루투갈에 밀려 흐름을 내주며 여러차례 위기를 넘김. 포루투갈은 날카로우나 결정적이진 않았다. 다행히 김승규의 선방이 돋보였다. 저번 월드컵 독일 전이 생각나는 선방이다. 

 

어쨌든 우리 선수들 조별리그 치루느라 고생많았다. 이 경기는 저번경기와는 다소 다르게 손흥민에게 찬스가 오고 있다. 그게 다행인 점이다. 김민재가 빠졌으나 헐거워진 느낌이나 선방하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포지션이 김진수 자리이다. 오늘도 여러차례 빈틈이 보인다. 또한 김진수 크로스가 좀 더 날카로웠으면 좋겠다. 조규성에게 간간이 연결이 되는데 그건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의 골도 이강인의 발에서 나왔다. 이강인을 쓰지 않은 것은 두고두고 실수로 기억 될것이다. 나는 누누히 얘기했다. 우리나라의 주전 3인방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되어야한다고 말이다. 오늘도 그게 증명이 되는 순간이다. 

 

우리나라 미들진의 패스웍이 참 아쉽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계가 드러난다. 정우영, 황인범은 발재간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황인범은 우리나라에서는 통했을 수 있으나 월드컵 무대에서는 좀 아쉽다. 

 

누기 손흥민을 빼라고 했나. 두번째 골은 손흥민이 없었다면 만들어지기 힘들었을 것이다. 후반 막판에도 축지법을 쓰듯이 그냥 골포스트까지 접근했다. 16강에 아시아 국가가 3국가. 개최국 빼고 5장에서 3국이 진출했다. 확실히 세계 축구의 실력차는 이번 대회에 많이 좁혀졌다. 

 

황희찬은 오늘 20분만에 제대로 보여줬다. 울버햄튼에서 뛰는 황희찬은 역시나 였다. 투입되자마자 드리블로 포루투갈 수비진을 휘저었다.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 바로 저것이다. 

 

투지도 실력이다. 이게 바로 실력이다. 도하의 기적이다!

내 예측이 제발 틀리길 바랬다. 정말 현실이 되어 다행이다. 

16강 진출! 대한민국!

우리도 할 수 있다. 할수 있었다. 오늘 경기는 정말 위대한 승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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