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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soccer)/2022 카타르 월드컵

[카타르월드컵] 한국 대 우루과이 관전평.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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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 고생했다. 승점 1점을 챙겨서 다행이다.

전반적인 우리나라 경기평을 쓰자면 분석적인 면을 잘 보지 않은 상태에서 말하자면 많은 활동량에 비해 성과는 없었다. 지지않으려는 경기를 했고 지지 않았다. 이렇게 보면 성공일 수 있겠다.
활동량과 투지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전술이 보이지 않았다. 속공을 노리는 전략도 아니었다. 그냥 수비적이었다.
흥민이가 패널티박스 근처까지 자주 내려온 장면이 다수 보였다. 이건 속공을 노린다는 것도 아니다는 말이다.

먼저 우루과이에 대해 몇 마디 써보고 싶다.
수아레즈는 많이 노쇠했다. 교체 되기 전까지 별로 한게 없다. 내 생각에는 카바니가 좀더 일찍 나오거나 선발로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루과이의 젊은 선수진이 잘 해낼 것이라는 믿음으로 카바니를 교체로 내보낸 것 같다.

볼 경합중. 누녜스가 한국의 수비로 인하여 많이 말렸다.

누네스는 오늘 경기를 보면서 리버풀에서 왜 고전하는지 명확히 알았다. 이렇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 좋은 활약을 낼수가 없다. 우루과이도 그랬지만 압박을 타이트하게 가져가니까 트래핑 실수도 많았고 공격상황에서 결정적인 패스도 했다.

대한민국 수비가 조직력이 있으니 롱볼을 자주 썼다. 김민재가 있으니 전혀 효과적이지 않았다. 아예 그 쪽으로는 클리어링이 안되게 철저히 김영권 쪽을 이용했으나 역시 월드컵 경험은 무시 못한다. 참고로 김영권도 2014 브라질, 2018러시아, 2022카타르 세번째 출전이다. 정말 대단한 수비수이다. 홍정호랑 각광받던 선수였는데 홍정호는 올해 잘했지만 발탁되지 않았고 김영권은 계속 나오고 있다.

우루과이는 오늘 경기를 봤을 때 그다지 높은 자리에 못 올라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 경기라 그런가, 패스가 예리하지도 않았고 패싱플레이도 위협적이지 않았다. 세트피스가 좀 날카롭고 발베르데의 슈팅이 날카로웠다. 그 외 기억나는 장면이 많이 없다.

발베르데 수비 후 포효(이 장면을 보니 심리적으로 많이 밀리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확실히 경기가 풀리지 않으니 냉정하지 않는 모습 말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후반전에는 체력이 떨어지니 우리 진영에서 어처구니 없는 패스미스도 했다.

대한민국은 전반적으로 수비적으로 임했고 많이 뛰어 체력적으로 우려가 많이 되었는데 그런 염려는 크게 보이지 않았다. 얼마나 신속히 회복하고 경기에 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보였는데 그 때 골을 가록하여야 했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무미하게 경기를 할 거면 차라리 신속히 이강인을 투입하는 게 맞나싶다.
정우영 역시 좀 불안했다. 후반 8분 옐로카드 감 태클이었는데 피했다.
황인범은 전반에 반짝하다 수비적으로만 나갔다. 후반전에는 보이지도 않았다. 경기에 조용히 잠식되어 가니 구멍이 느껴졌다.
벤투가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이 투입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명성은 무시못하나 보다.
진작 호출해서 경기관련 경험을 쌓게 해줘야않나 싶다.

우리나라의 승점 1점은 소중한 것이었고 우루과이는 이길 거라 생각한 경기를 굉장히 어렵게 놓쳐 아쉬울 것이다.
또한 감독에 대해 말을 안 할 수가 없는데 본인이 흥분을 하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냉정하지 못한 태도는 비난이 예상된다.

심판도 얘기를 안할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게 다소 불리한 판정이었다. 흥민이가 여러차례 파울로 넘어졌는데 거의 불지도 않았다. 이 심판은 다수의 경기를 이렇게 파울 안불고 진행할것 같다.

우리나라선수들 수고 하셨다. 가나전에는 좀 다른 양상이 보였으면 좋겠다.

좀 속공전술도 가다듬어서 골을 기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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