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감독직
현재 대한민국 축구 국대감독은 공석이다. 다행히 한국 대 태국 전 황선홍 대행감독은 상암에서 무승부, 태국 원정에서는 승리로 1승 1 무로 약간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안고 2경기 대리체제 경기를 끝냈고 다시 U-23 파리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갔다.
대한민국을 맡고 싶어하는 감독 중 해외 감독이 여러 명이 있다. 그런데 그 감독의 커리어가 보통은 아니다. 세뇰 귀네슈, 르나르, 로페테기 등 꽤 유명한 감독들이 대한민국 감독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런 유명한 감독보다 축구협회는 국내감독을 선호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그 이유와 지금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르나르 감독의 부임가능성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자.
어느 정도 유출된 협상조건과 르나르 감독의 부임 가능성
우선 르나르 감독의 경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앙골라,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경력이 있고 그중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잠비아를 우승시켰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사우디아라비감독으로 1차전 아르헨티나를 1:0 승리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다양한 경력 중 흠잡을 데가 별로 없고 여전히 상승세의 감독이라고 볼 수 있다.
르나르 감독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 의지
르나르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감독직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했지만 대한 축구 협회는 여전히 한국인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 축구 유튜버인 곽지혁과의 만남에서도 르나르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월드컵 도전을 희망한다는 발언을 했다. 보통 이렇게 적극적으로 감독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지 않는다. 왜냐면 협상에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제스처를 한 것은 그가 진심이라는 것을 멀리서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르나르 감독은 현재 프랑스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며 이미 프랑스 축구 협회에 올림픽 이후 여자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을 밝히고, 한국 축구 대표팀을 원하는 남자 대표팀과의 월드컵 도전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카메룬 국대감독 접촉으로 본 대한민국 감독 부임 의지
르나르 감독은 카메룬 축구협회의 사무엘 에투 회장과 접촉을 했지만 협상과정에서 240만 유로(약 35억원) 연봉 선지급 요청으로 결렬되었다. 카메룬은 그 연봉이 지급이 어려웠던 이유는 현재 받는 국대감독의 연봉보다 2배나 많은 액수이기에 카메룬 축구협회에서는 어려움을 어필했을 것이다.
대한민국 입장은 다소 다르다. 클린스만도 비슷한 액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매우 큰 차이는 그는 홀로 받는 연봉이고 르나르 감독은 약 4명의 코치진을 포함한 연봉 240만 유로인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이것은 명확히 밝혀지고 알려져야 하는 사실이다. 그렇게 되면 르나르가 원하는 액수는 클린스만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가고 있는 르나르 감독에게 연봉 10억대 후반 또는 20억 이내 연봉은 매우 저렴한 가격이나 다름없다.
르나르 감독은 남자 축구팀 대비하여 제한된 보수로 프랑스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르나르 감독은 연봉 약 5~6억 원 수준이다. 국가에 헌신하는 자세로 적은 연봉으로 일하고 있다고 보인다. 대표팀을 이끌며 성과를 냈으나 조건이 미달된 것을 코칭스태프에 대한 적절한 보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이후로도 여전히 한국대표팀 감독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예산 현황과 외국인 감독 지원에 대한 태도
축구협회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 한국인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인 감독을 10억원 예산으로 선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올림픽 감독 중인 황선홍 감독이 후임으로 선택될 가능성 높다고 알려져 있고 그렇게 그림을 짜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축구협회 입장에서는 현재 그렇게 비싼 감독이 아닌 르나르감독에게 줄 예산조차 없다는 것이 참 국민입장에서 볼 때 볼썽사납다. 또한 천안 축구 센터 건립 자금조달이 부족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클린스만에게 줘야하는 100억 원 위약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지원자를 해외인원까지 받아놓고 선임은 저렴할 수 밖에 없는 국내감독으로 선임하려는 태도가 보이고 있다고 평가된다.
감독 후보 중 홍명보와 황선홍이 선두주자
현재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을 가장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월드컵 경험, K리그 우승 경력, 새로운 연봉 조건 수용 등이 그 이유이다. 다른 후보로는 FC 서울의 김기동 감독, 광주 FC의 이정효 감독도 언급되지만, 대표팀 경험이 부족한 점이 아쉬운 이들과는 달리 홍 감독과 황 감독이 선두 후보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돌풍의 팀은 광주FC 이정효 감독과 김기동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되기에는 아직 경험 부족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또한 황선홍 감독도 1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경기운영적인 면과 선수선발 측면에서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래서 홍명보 감독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 축구 감독 후보 중 르나르가 유력
한국 대표팀 외국인 감독 후보로는 세뉴 귀네슈 감독과 로페테기 감독이 논의되었지만, 세뉴 귀네슈 감독은 협회 후보 리스트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네슈 감독은 협회에 쓴소리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한 언론과 친화적인 감독이라 협회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워할 것이다. 요구하는 연봉은 크지 않으나 앞서 말한 축구협회가 다루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도 명단만 받고 있다고 평가된다. 로페테기 감독(전 울버햄튼 감독, 황희찬과 연이 있다.)은 르나르 감독보다 높은 연봉을 요구하며 다른 옵션도 고려 중이지만, 한국을 최우선으로 고려 중이 아닌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대한 축구 협회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외국인 감독은 르나르 감독으로 보인다.
축구 감독 후보 인선에 대한 전망
르나르 감독 선임 여부에 대한 논란 속 박항서 감독의 임시 감독 체제 논의 진행은 가능하다. 올림픽이 끝내는 시점에서 르나르감독이 부임한다면 부임 전 공백이 있을 수 있는 6월에 임시감독 선임이 가능하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결과에 따라 전력강화 위원회의 의사결정이 변할 수 있으며,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여부에 따라 르나르 감독 선임 또는 6월에 박항서 감독 임시 감독 선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앞으로 파리 올림픽 10회 연속 남자 축구 대표팀 본선 진출 등의 일정을 통하여 감독선임과 관련한 내용을 더 확실히 짚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 협회 예산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충고
정몽규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한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 실패로 인한 위약금을 본인의 책임없이 현재 위치에 있는 것 자체가 굉장한 마이너스일 뿐 아니라 국민적으로도 분노를 크게 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천안축구센터도 어떻게 운영을 했는지 추후 알아봐야 하겠지만 건립완성예상도 2025년 내에 될지도 미지수고 가장 큰 문제는 예산이 부족하여 권리 기금 모금을 통해 예산을 보충 중이라는 사실이다. 축구 센터 기부자는 네이밍 갤러리에 기부액에 따라 *이름을 새기는 혜택을 준다고 하나 얼마나 모일지는 의문이다. 또한 파주 NFC 건립 지연 등으로 예산 부담이 크며, 외국인 감독과 스태프에 대해서도 예산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 모든 사태는 정몽규 회장이 책임을 져야만 한다. 그러나 아직도 국민적 분노가 있을 시기에는 잘 숨어 있고 잘 드러내지도 않을 뿐 아니라 FIFA임원을 위한 노력은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산문제는 전혀 해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분노케한다.
사퇴는 물론이고 르나르 감독 선임을 위한 예산확보는 어떻게든 해결하고 떠나는 것이 후에 대한민국 축구의 손해를 그나마 덜 남기고 떠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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