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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soccer)/2023 카타르 아시안컵

2023 아시안컵 중간결산(한국,이란 준결승, 일본탈락) 4강 토너먼트 대진표. 일정 정리.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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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일정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일정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일정

 

대한민국과 요르단 4강전은 2. 7.(수) 00시(한국시간)에 킥오프 한다. 그리고 이란과 카타르는 2. 8.(목) 00시(한국시간)에 시작한다. 이제 대회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4 국가 모두 결승전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도 3, 4위전은 치뤄지지 않는다. 2015년이 마지막이었고 2019 UAE 아시안컵 이후에는 치러지지 않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대진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토너먼트 대진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토너먼트 대진표(한국 요르단 이란 카타르)

 
카타르가 중동국가인만큼 한국을 제외한 3개 국가가 중동국가가 4강에 진출하였다. 
 

황금세대 중심선수의 놀라운 임팩트

내가 경기를 보면서 그리고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강조한 한 가지. 90분을 손흥민, 이강인 2명이 장악할 수 없지만 순간의 시간은 11명을 일시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8강 호주전에 극명히 드러났다.
16강 사우디 전을 승부차기 접전까지 치뤘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종료 직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연장전반에는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기가 막히게 성공시켰다. 솔직히 손흥민 찬 프리킥 각도는 페널티박스 기준 왼쪽코너로 치우친 감이 있어 성공시키기에는 다소 어려운 위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조연들(공 주변에 위치한 이강인, 골키퍼 시야를 가리는데 일조한 양현준, 이재성)의 바탕 하 뚝떨어지는 킥으로 그림같이 성공시켰다. 주연이 완벽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골이었다. 
이것이 현재 한국축구의 힘이다. 대회를 치루면서 슈퍼스타들의 파워가 매 경기마다 보이고 있다.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어려울 때는 큰 강점이 된다. 
 

한국 호주 8강 경기 후 이슈

호주는 8강까지 기세등등하게 진출했다. 연장전도 치르지 않고 16강을 통과했으니 특히 체력적으로 문제는 전혀 없었다. 호주가 객관적으로 유리한 것은 당연한 사실이었다. 아마 호주도 이렇게 질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후반 종료 직전에 PK골을 허용했고 연장전에서는 2:1로 한골 허용 후 만약 11:11의 싸움이었다면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었을텐데 오닐(13번)이 황희찬에게 공이 아닌 발목으로 들어가는 태클 후 퇴장으로 1명이 부족한 상태로 경기를 했기에 1골 허용 후에는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 
또한 루이스 밀러(20번)는 정말 우연찮게 손흥민에게 PK를 주는 파울을 했고 손흥민이 골을 프리킥 골을 기록한 위치인 황희찬에게 파울을 하여 역전패의 큰 빌미를 주는 큰 실책을 저질렀다. 
밀러는 그냥 거칠면서 열심히 경기를 뛰었을 뿐인데 결과는 패널티킥과 프리킥을 주는 결정적인 파울을 범했다. 그 선수의 플레이와 얼굴 표정을 봤을 때는 파울을 안 하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파울을 줬다. 아마 한국 선수들이 이렇게 발이 빠르거나 기술이 좋은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역전패 빌미 제공한 '호주 20번' 밀러, SNS 테러에 경찰 신고 (daum.net)

역전패 빌미 제공한 '호주 20번' 밀러, SNS 테러에 경찰 신고

클린스만호가 호주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호주의 루이스 밀러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향해 악

v.daum.net

그렇기에 밀러는 본인 SNS에 완전 테러가 되었고 결국 위 뉴스처럼 그 지경이 되어버렸다. 
 
감독 역시 1:0 승리를 장담한 것 처럼 5명 선수를 걸어 잠그려고 수비적인 선수만 바꿨고 이게 최악의 악수가 되어버렸다. 설마 손흥민이나 이강인 등 그런 슈퍼스타들이 이런 역할까지 할 줄은 몰랐던 것처럼 보인다. 경기 전 대한민국의 약점은 감독이라는 말까지 꺼낸 호주 입장에서는 결론적으로 감독 간 경쟁에서 호주가 완전히 완패를 해버렸다.  
연장전 중간 호주를 응원하는 어린이의 눈물이 중계장면에 보였는데 그게 바로 그 경기 호주의 운명이었다. 상대팀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정말 안타깝게도 비참하게 패배했다. 아시안컵이 끝날 때까지는 이 여파가 호주에게 있어보인다. 
 

중간 결산

일본의 8강 탈락(광탈이란 표현이 적절하다.)

호주의 탈락보다 더 임팩트 있는 것은 일본이 8강에서 탈락했다는 것이다. 물론 상대는 이란이기에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면모는 있겠으나 본인 스스로 '탈아시아'를 외쳤고 또한 본인 스스로 일본 역사상 최강의 전력이라고 자랑했었는데 8강 탈락이라는 결과를 냈다. 
독일과 튀르키에를 각각 4골씩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누구나 인정하는 약점인 피지컬에 대한 측면을 유독 부각되는 경기를 보여줬다. 일본의 약점은 확실해졌으니 앞으로 일본을 상대하는 국가들은 이 지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8강 탈락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리고 일본축구의 문제점과 공략방안에 대해서는 아시안컵 종료 전  분석하는 글을 기록할 예정이다. 
 

 

중동국가의 놀라운 선전

4강 진출 국가 중동국가 진출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도 기록할 예정이다. 카타르가 중동이라 마치 홈 경기처럼 그 강점을 충분히 이용한 점도 이점이 될 수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중동선수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피지컬이다. 말만 중동, 아시아 내 국가이지 피지컬은 유럽과 다를 바 없는 신체이다. 그런데 이 국가들의 플레이가 조금씩 세밀해져 간다는 것이다. 
쉬운 말로 뻥차놓고 경합하는 것뿐 아니라 가끔 세밀한 패스플레이 그리고 수비 시 볼을 가로챈 후 몇 번의 탈압박으로 빠른 공격진으로 연결하는 속공전개까지 2019년에 가끔 보였던 플레이를 좀 더 많게 보여주고 있다. 요르단은 피파랭킹에 100위권 밖의 나라이다. 카타르는 2019 대회의 우승팀이고 이란은 언제나 그랬듯이 아시아의 맹주 또는 탑 4에 항상 포함되는 팀이기에 어색하지 않다. 그런데 요르단은 그 두 가지에 아무것도 속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4강까지 진출했다는 것은 굉장히 눈여겨봐야 하는 대목이다. 
 
세계 축구가 점점 수준이 좁아지고 있고 아시아 국가들의 축구수준과 격차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쉽게 이길 수 있는 국가는 없다. 대한민국도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피파랭킹 130위권의 말레이시아에게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이 반증한다. 경기 중 자신감이 붙으니 우리에게 강한 압박이 들어왔고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4년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중동국가의 선전은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제 결승까지 한경기 남았고 우승까지 두 경기 남았다. 예전부터 많이 언급했던 카타르 월드컵의 메시의 라스트댄스와 손흥민의 라스트댄스가 겹쳐 보인다. 지금이 60년 넘게 우승하지 못했던 아시안컵의 우승의 적기이다. 다행히 그나마 강팀으로 분류되지 않은 요르단이 4강에 올라왔다. 절호의 기회이다.
그러나 세계축구의 격차가 많이 줄어든만큼 요르단과의 경기는 방심할 수 없다. 방심하지 않고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빠른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규시간 내 끝낸다면 우승까지 적절히 갈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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