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팔레스타인 경기결과. 하이라이트. 답답한 경기. 홍명보 감독 전술 최악.
2024 북중미 월드컵 한국 팔레스타인 경기결과
이 역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예선 2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이 경기는 역시 손흥민이 꽤나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로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김민재의 실수도 안 좋았지만 그것보다 감독의 전술적인 문제점에 더 촉각을 두고 봐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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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한계, 팔레스타인전에서 드러나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전술적 대응에 철저히 막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이 준비한 맞춤형 전술에 대해 홍명보 감독의 즉각적인 대응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저번 쿠웨이트 전과 매우 유사한 라인업을 가동했습니다. 이미 우리도 손흥민, 오세훈,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김민재, 조현우 등 라인업의 약 80% 이상을 예측가능케 합니다. 항상 그래왔습니다. 이런 똑같은 선수가 출전한다고 하면 전술이 바뀌어 봤자 많은 부분이 바뀌지 못합니다.
그 선수들이 해오던 플레이스타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감독은 당연히 라인업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고 그에 따른 선수성향분석과 전술을 짜는 것은 그야말로 쉬웠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압박을 하면 볼을 뺏을 수 있는 자신감으로 전반 초반에 경합을 붙였고 그것을 보기 좋게 성공시킨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라인업부터 시작하여 변화가 없습니다. 매 경기 이기려고 손흥민을 필두로 필사적으로 달려들지만 상대방은 오히려 그것을 역 이용하며 득점을 해내고 심지어 무승부까지 기록합니다.
이것은 선수가 지쳐서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지금 경기를 많이 뛰지도 않고 체력적으로 충분한 선수가 베스트 11말고 여러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여 선발 라인업 변화, 그리고 교체 시에도 뚜렷한 자신의 전술관을 반영한 교체가 이뤄져야 하는데 밖에서 봤을 때는 도무지 알 수가 없고 아마 그의 머릿속도 그런 생각이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는 솔직히 무승부이지만 경기내용은 패배한 경기나 다름없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맞춤형 전술
팔레스타인은 이번 경기를 위해 철저히 준비된 4-5-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 전술은 한국의 빌드업을 차단하고,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 미드필더 숫자 활용: 중원을 지키기 위해 미드필더 3명이 촘촘히 자리하며 한국의 패스 길목을 차단.
- 측면 압박 강화: 설영우와 황인범이 패스를 전개하는 순간, 상대가 압박을 가하며 빌드업을 방해.
- 역습 중심 전술: 한국의 실수를 유도한 뒤 빠른 역습으로 득점 기회 창출.
그리고 그 전술은 완벽히 성공했고 대한민국은 손흥민의 골을 제외하고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한계
홍명보 감독은 울산 현대 감독 시절부터 "대응 전술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맞춤형 전술에 의해 한국의 빌드업이 막히고,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이 계속되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후반전에도 뚜렷한 변화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교체의 의미도 알 수 없는 교체였습니다. 도대체 홍명보의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있었던 걸까요.
예시 장면 분석
1. 이명재와 손흥민의 공간 창출 실패
초반 한국은 쓰리백 변형 전술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팔레스타인의 측면 압박에 의해 공간 창출이 어려웠습니다.
2. 황인범, 박용우의 패스 차단
팔레스타인은 황인범과 박용우를 중심으로 한국의 미드필드 전개를 방해했습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압박이 효과적으로 작용했습니다.
3. 팔레스타인의 세컨볼 장악력
공격 전개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은 세컨드볼을 효과적으로 장악하며, 역습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전술적 대응의 부재
팔레스타인의 압박 전술은 경기 초반부터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한 대응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어, 팔레스타인이 미드필드에서 우위를 점하는 상황에서는 측면 공격을 강화하거나 포메이션 변화를 통해 중원에서 숫자를 늘리는 등의 전술적 조정이 필요했습니다. 게다가 손흥민, 이강인은 풀백과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대응조치 없었습니다. 그리고 후반전에도 한국은 전반과 비슷한 패턴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이는 팔레스타인 수비진에게 충분히 예측 가능한 공격 옵션만을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결론
더 나은 대안이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은 분명 울산팀을 우승시켰던 감독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전술적 한계가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홍명보는 경기 중간중간 전술적 대응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도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면 뚜렷한 목적의 교체가 이뤄지거나 아니면 공격력과 패싱이 좋은 황인범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을 할 수 있게 풀백의 오버래핑을 조금 자제시키고 다른 방안을 강구하거나 아니면 손흥민과 이강인을 스위칭을 하거나 하는 등등의 여럿의 대응을 했었어야 합니다. 전혀 그런 것이 없고 지시를 못 내리는 것이 과연 감독이라고 할 수 있나 의문스럽습니다.
상대 팀이 준비한 맞춤형 전술에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북중미월드컵은 팔레스타인보다 훨씬 잘하는 팀이 나올텐데 답답하기만 합니다.
우리가 명심해야하는 것은 팔레스타인은 우리처럼 제대로 된 프로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광주구장처럼의 그런 잔디구장마저도 없는 나라입니다. 오죽하면 팔레스타인에서 축구를 할 수 없어 요르단에서 경기를 했겠습니까. 그리고 팔레스타인 선수들은 제대로 된 훈련장도 없고 지원도 없는 피파랭킹 100위권 나라입니다. 그런 나라를 상대로 이렇게 비겼다는 것은 졌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이번 무승부는 한국 축구가 안고 있는 문제, 특히 감독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경기였습니다. 최근 연승의 빛에 가려 암적인 면모를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승도 시원하게 깔끔하게 이긴 경기가 없습니다. 쿠웨이트 전도 2:1로 쫓기다가 배준호가 한방 해줘서 이긴 경기였습니다. 전반전 때 2:0으로 이기고 있을 때 골을 더 넣을 수 있게 전술을 운용했다면 2:1로 쫓기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그의 전술적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감독이 홍명보인 이상 개선은 어렵다고 보고 현재 축구협회장 정몽규 4선 여부의 주목에 따라 감독 역시 주목을 해야 될 부분입니다. 이래서는 도저히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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