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A'등급 한현희의 오랜 기간 미계약 상태.
많은 구단이 한현희를 FA로 데려가기를 꺼려한 느낌이다. FA 'A' 등급의 선수와 계약을 맺으면 보호명단 제외한 한 명의 선수를 내줘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 정도의 가치를 지불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생각된다. 작년 성적이 부상으로 21경기 77. 2이닝 6승 5패 ERA 4.75로 부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보통 FA로이드라고 하는데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니 가치가 깎인 건 당연한 것이다. 자기 관리 부족도 자신의 가치를 깎아먹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보였다. 최근 한현희 상태를 꾸준히 관찰한 롯데는 계약하기로 치밀하게 움직였다. 키움도 몰랐다고 하니 그 말은 신빙성이 있다.
https://v.daum.net/v/20230117165713238
어제 FA가 된 한현희는 롯데와 계약했다.
나도 롯데가 한현희와 계약할지 몰랐다. 보통 A급 선수는 조금씩 뉴스가 나오기 마련인데 한현희가 미아가 되나라는 뉴스는 봤지만 모구단과 계약추진 중이라는 소문조차 들리지 않았다.
한현희는 계약기간 3+1년 계약금 3억, 보장 연봉 15억 최대 37억, 총액 40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과 선수 모두 만족한 계약으로 생각된다. 한현희는 어렵게 구단을 찾고 있었고 롯데는 위험부담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 그래도 선수가 수긍한 옵션이 많은 계약에다가 3+1년으로 3년 후 1년은 롯데와 계약이 연장될 수도 있으며 아니면 좋은 성적으로 3년을 뛰고 더 좋은 조건으로 FA을 노리겠다는 입장이다. 만족스럽다고 하니 다행이다. 한현희도 자신 있어하니 참 보기가 좋다.
통산성적 2012년 데뷔, ERA 4.26, 416게임 65승 43패 8세이브 105홀드. 굉장히 좋은 성적이다. 가장 장점은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하다는 점이고 두 포지션 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본다. 유튜브 스톡킹에서 본인이 밝혔듯이 100승과 100 홀드를 모두 달성하고 싶다는 각오가 꼭 실현되었으면 한다. 더군다나 고향팀이니 그 요소도 본인에게 더 플러스 요인일 것이다. 선수들은 특히 고향팀에서 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성민규 단장의 시간이라고 하고 싶다.
현재 롯데에서 뭔가 부족한 포지션에 23시즌을 위한 FA계약은 하나같이 수긍이 간다. 몇 년 전부터 어마어마하게 취약했던 포수진, 수비력 모호한 유격수, 믿음직한 베테랑 불펜투수 등 뭔가 부족했던 포지션에 FA로 채웠다. 물론 롯데의 수비진은 전반적으로 좋다고 볼 수 없으나 가장 취약한 곳을 보강했다. 부족한 부분에는 코치가 보강되었다. 특히 투수코치로 부임한 배영수는 믿음이 간다. 연습, 훈련을 많기 하기로 유명한 배영수는 하체 보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롯데투수진에게 강한 훈련을 강조했으며 여전히 훈련량은 선수는 어떻게 느낄지 몰라도 배영수 코치입장에서는 많은 양이 아니라고 얘기를 했다. 합리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구위가 좋다고 느낀 투수진에게도 그 정도 구위는 좋다고 볼 수는 없으며 다만 좋아질 가능성은 있는 구위라고 했다. 남들의 칭찬에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 솔직한 심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민규 단장에 대한 평가는 좋다. 정말 발전가능성 있는 어리고 좋은 투수만 잘 데리고 왔다는 평가를 했다. 립서비스가 아니라고 생각한 그 멘트는 앞으로 성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3년간 꾸준히 부족함 점을 보강을 했다. 올해는 가을에 야구를 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벌써부터 프로야구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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