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림 극단적 선택(숨진 채 발견, 현실판 '더글로리' 학폭 고발)

표예림 씨 극단적 선택 관련 사실

 

학교폭력과 이를 복수하는 주인공의 스토리인 드라마 '더글로리'  같이 12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뒤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이를 알린 표예림(27)씨가 부산의 한 공원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표예림 씨 인스타그램 캡쳐

10일 부산진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12시 57분경 부산진구 성지곡 수원지에서 한 여성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그 신고를 접수한 후 출동한 경찰과 소방서는 신고지점에서 수색을 벌여 오후 4시 20분쯤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을 발견하였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숨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과 소방은 신원을 확인해 보니 표예림 씨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목격자 신고로 출동했고 물속에서 구조 후 병원으로 옮기면서 표예림 씨인 것으로 확인하였다면서 타살혐의점 등 기타 혐의점으로 의심되는 사항이 없어 유족조사를 끝나는 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표씨는표 씨는 올해 초부터 유튜브와 방송, SNS 등을 통해 12년 전 자신의 학폭 피해사실을 폭로하였다. 당시 학폭 드라마 '더글로리'와 겹치면서 '현대판 더글로리'라고 불렸고 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부산 연제구에 1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표 씨는 학폭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학폭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소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해 달라며 4월경 국민청원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표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유서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오늘 같은 일의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알려졌다. 또한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이젠 더 이상 고통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 삶을 지속해야 할 어떠한 것도 남아있지 않다.' 면서 '제 사건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라고 밝혔다. 

 

 

가해자는 누구인가. 

MBC 실화탐사대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표예림씨 가해자 신상을 프로그램을 통해 밝혔고 가해자 4명의 졸업사진 등이 공개되었다. 

이 페이지에서는 사진까지 밝히지 않겠으나 동창들은 영상에서 실명과 과거 졸업사진, 현재 근황, 회사명 등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노출되었고 공개되었다. 사유는 '더 이상 표예림 씨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려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가해자 중 한 명은 육군 군무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고 다른 한 명은 같은 직업군이라고 볼수 있는 미용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 한 명은 현재 개명한 이름까지 공개하였다. 

 

이 내용이 공개되자 가해자 소속된 미용실의 공식 입장문을 내었다. 그리고 가해자 A씨로 지목된 인원은 계약해지 조치가 되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해영씨라고 알려진 사람의 입장문이다.(입장문 링크참조)

도탁스 (DOTAX) | 안녕하세요 더글로리사건 남혜영입니다. (입장문) - Daum 카페

안녕하세요 더글로리사건 남혜영입니다. (입장문)

 

가해자들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려달라는 국민청원은 4월경 있었으며 청원인원 5만 명을 달성해 국회위원회에 회부되었고 관련한 미용실은 해고를 하는 등 어느 정도 조치가 이뤄졌고 법률개정안도 9월 초에 발의가 되었다. 육군 군무원은 군검찰에 사건이 이송되었고 관련 사실은 조사 중인것으로만 확인되고 있다. 

 

 

결언

더 글로리의 드라마와 현실판 더 글로리. 더 드라마 같은 사실의 주인공은 유튜브와 사실을 쫓는 카리쿨라 채널의 주인과 함께 추적하는 등의 활동으로 예전의 받았던 삶의 고통을 극복할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이미 꽃다운 학창 시절에 누적된 고통으로 인해 성인의 삶 역시 그 심적 고통을 이겨내기에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라 이 마지막 말만 전하고 싶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저 편히 쉬시라는 말씀을 전달하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