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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soccer)/2022 카타르 월드컵

[카타르월드컵] 한국 대 가나 예상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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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를 조심스럽게 예측해보려 한다. 나는 오늘 왠지 승점 1점으로 예상된다.

그 이상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벤투감독 하 이번 월드컵 준비과정을 전반적으로 복기해봤을 때 내가 내린 결론은 그렇다. 

나는 주변사람에게 축구얘기를 할 때 ,이런 글을 쓸 때 등 벤투감독이 하는 행동을 봤을 때 월드컵 준비과정 평가전 등을 하는 것을 봤을 때 조별리그에 잘해봤자 승점 3점이라고 얘기를 했다. 승점 3점이라는 건 1승만 하거나 아니면 3무, 둘 중 하나다.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왜 무승부로 예측하는가를 토로하려 한다. 

 

1. 여태껏 연습해온 선수들의 부상으로 후보계획이 있는지?

대표적인 선수가 황희찬 선수다. 벤투입장에서 특히 좀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황희찬은 국대 윙어 중 탑이기 때문이다. 상대팀도 그럴 것이다. 황소같은 황희찬은 득점력은 의문이지만 돌파력이나 어시스트를 만드는 상황은 대한민국 서브가 이렇게 하긴 어려울 것이다. 

또한 김민재도 출전을 하는지 안하는지 오락가락하다. 이렇다는 건 뭔가 좋지 않다라는 것이다. 아마 손흥민이 안 좋았으면 뉴스에 난리가 났을 것이다. 다행히 손흥민은 안 나올것 같다는 뉴스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뭔가가 좋지 않기 때문에 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아마 거칠게 나올 것이며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한국 우루과이 전 김민재 부상 치료

 

벤투는 이런 변수를 과연 예상하여 준비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4년 동안 별 실험을 하지도 않았다. 오직 베스트11만 열심히 돌렸다. 손흥민 선수가 부상이나 피로가 걱정이 될 정도로 많이 돌렸다. 큰 의미가 없는 평가전에도 계속 출전시켰다. 무리뉴가 화를 낼 정도로 했으니 벤투의 고집은 더이상 할말이 없다. 

 

황희찬 대신 오늘 누가 출전할까. 나상호가 예상이 된다. 내 생각에는 우루과이에 출전했던 그대로가 나올 것 같다.

가나도 아마 그렇게 예상할 것이며 바꿔봤자 황인범 대신 이강인일 것 같다. 가나 감독은 베스트 11 예상이 가능하여 준비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우루과이 전은 나상호가 어느정도 메꿨으나 이번 가나 전은 그럴 것 같지 않으며 그래서 황희찬 부상이 나는 정말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2.일본 대 코스타리카의 데자뷰가 우려된다. 

가나는 포루투갈 전에 패배, 우리는 무승부로 좋은 경기력의 찬사가 가득하다. 

일본은 독일을 역전승해서 국가자체가 분위기가 좋았고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에게 끝없는 실점으로 7:0패배로 다운된 상태였다. 

지금 H조 상황도 비슷하다. 우리나라도 우루과이와 경기를 해서 무승부를 거두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세계가 조금 놀란상태이고 축구전문가도 벤투의 빌드업축구가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칭찬이 자자하다. 의심해서 죄송하다고 말이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의문이 된다. 과연 이런 상황에 무슨 대책을 준비를 했으며 그게 나같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이 되었는지 말이다. 

코스타리카는 정말 비장하게 준비를 했다. 꾸역꾸역 막고 일본 수비진의 조그만 실수 하나를 그대로 골로 연결하였다. 지금 가나가 그런 상태일 것이다. 포루투갈의 패배를 오늘의 승리로 조별리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도 물론 최선을 다하겠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 포루투갈도 가나경기 때 이기긴 했지만 상당히 고전한 면모를 봤을 때, 가나가 오늘 특히 무서워보인다.

 

나는 솔직히 이런 부분은 전부는 아니지만 조금은 이해가 간다. 이런 폭력은 절대 안된다. 마음만으로만 저렇게 해야된다. 

https://v.daum.net/v/20221128093316373

 

월드컵 경기 후 폭동 일어난 브뤼셀 거리

[브뤼셀=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벨기에와 모로코의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 후 폭동이 일어나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모로코가 벨기에를 2-0

v.daum.net

피파랭킹 2위국가가 모로코에게 2:0 패배. 2:0패배는 졌잘싸가 없다. 경기력이 안 좋기 때문에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이며 두점차 패배는 잘 싸웠다고 평가는 불가능하다. 

 

아마 오늘 경기가 승점 1점이라면 저 마음이 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오늘 승부가 승점 1점으로 예상이 되는 부분이다. 오늘 경기는 어떻게 될까. 

대한민국 화이팅이다!

 

에필로그

월드컵 진출은 정말 국가적인 축복이다.

우리나라는 10회 연속 진출이라 당연시 여겨진다. 2018 러시아월드컵 때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조금만 잘못해도 떨어질수 있었다. 아마 동남아 국가 중 하나가 진출했다면 그 국가는 월드컵 기간 중 해당국 경기날은 공휴일이 되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대단한 대회인 것이다.

 

이 축복이 좀 더 오랜기간동안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축구 뉴스로 즐겁다. 이게 남의 잔치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우리의 잔치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나라 선수는 꼭 이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절대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

오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모든 국민들은 잘 알고 있으나 감독만 잘 몰라보인다는 것이 참 아쉽다.

벤투감독이 국민들, 축구선수들의 그 절실함을 잘고 있다면 이렇게 조별리그를 치루진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히딩크가 어떻게 월드컵을 준비했는지 잘 알고 있다. 히딩크는 수시로 기자에게 준비상태를 브리핑을 했으며 결국 그 결과를 보여줬다. 결과가 좋은 안 좋았든 이런 과정은 당연한 상식이다. 그러나 나는 이 상식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비상식이 되는 것 같으며 그냥 이것을 받아들이는 현실이 참 화가 난다. 

 

슈틸리케의 예전 인터뷰를 보면 한국은 히딩크의 2002년 영광을 냉정히 봐야해야한다고 했었다. 내 생각에는 슈틸리케는 실리축구(이기면 된다)로 찬사를 어느정도 받았지만 갈수록 밑바닥을 드러냈다. 히딩크는 2002년 월드컵 때 국대선수를 수시로 불러 훈련을 했고 모든 면이 국대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가능했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했으나 그건 핑계에 불과하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의 선수층은 2010년 후반대 선수들이 아니었다.

슈틸리케 감독 당시 좋은 선수가 많지 않았나.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박주영 등등. 유럽에 진출해도 손색없는 선수들이 많았다. 그러나 2002년에는 그정도는 아니었다. 유럽에 경험도 거의 없었을뿐더러 네덜란드, 체코, 프랑스 5:0등등 유럽공포증이 만연해 있었을 때였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다. 슈틸리케같은 감독은 2002년처럼 보장을 한다고 해도 4강까지는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감독의 역량이 참 아쉬운 부분이다. 

 

 

얘기를 안 하려고 해도 나올 수 밖에 없는게 참 아쉽다.

오늘 유튜브 리춘수’(이천수) 채널에서 벤투감독에 대한 토론이 있을 때 김보경이 정말 뼈때리는 말을 했다.

축구선수들은 국대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이렇게 본다면 벤투감독은 4년을 낭비한 것이다. 그러나 이건 축구계의 좋은 유산이 될 수는 있다.’ 라고 언급을 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선수의 폭도 변화가 거의 없었으며 새로운 선수를 특별히 발굴한 것도 아니었다. 그나마 정말 잘하는 선수로 예상가능했던 이강인도 단한번 부르지 않았고 불렀다 치더라도 출전시키지 않았다.

이건 정말 김보경 정도의 선수면 얘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보경은 한 때 촉망받는 국대였고 실력도 있으며 지금은 고참이다. 벤투와 그다지 연이 없어도 되는 위치기 때문에 속에 이는 얘기를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벤투는 4년을 낭비했는지 안했는지 갈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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