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

'추신수 소신발언'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3. 1. 25.
728x90
반응형
SMALL

추신수가 발언한 내용 중 크게 논란이 되는 부분 2가지

추신수는 요새 텍사스 자택에서 지내면서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인 DKNET에 출연하여 여러 얘기를 했고 크게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내 생각을 얘기하려 한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한다. 

1. 국가대표 차출 거부 논란(2013 WBC)

2. 안우진 발언 논란

난 라디오 방송을 찾다 다 들어봤다. SSG우승, 본인 커리어 등 많은 얘기가 나왔는데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2가지라고 생각한다. 

 

 

2013 WBC 차출거부

우선 불참에 대해 먼저 얘기를 꺼내자면 말이 굉장히 많았다. 객관적인 사실은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최근 인터뷰에서 2013 정규시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고 그 당시 조만간 트레이드될 것이 유력했으며,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새 팀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폭스스포츠를 통해 보도했다. 이 말은 내년 FA를 대비한 준비를 위해 불참했다고 해석이 될 수 있다.  이 당시 에이전트의 스캇보라스는 추가적으로 류현진도 WBC에 불참을 한다고 같이 언급을 했다. 추신수와 류현진은 한국 대표팀 투·타의 핵심으로 비중이 무척 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WBC 예비 명단 28명에 두 선수를 넣었다. WBC 사령탑인 류중일 삼성 감독은 "팀 사정이 있을 수 있다.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며 둘의 불참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참 아쉬운 부분이다. 내 생각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힘든 사안이다. 이것은 추신수 본인이 어떤 의견이든 받아들이고 안고 가야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내가 느끼는 그 당시 분위기를 본다면 국가대표 선발 명단 외야만 본다면 김현수, 전준우, 손아섭, 이용규, 이진영 5명이었다. 이 당시 류중일 감독이 국대감독으로 있었고 선수선발에 많은 논란이 있었다. 외야 부분에서는 박용택이 왜 없지 하는 부분과 내야수는 유격수가 3명인 부분 등 논란이 있었다. 그 당시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이적을 했고 에이전트가 류현진과 함께 불참하겠다는 내용을 통보함으로써 추신수가 군대면제하고 안 나온다는 논란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본다. 그런데 네덜란드에게 5:0 패배로 시작한 한국은 결국 3위로 예선탈락을 했다. 이때 선수선발 논란부터 해서 모든 것이 이슈가 되었고 추신수도 이 이슈에서 피해 가지 못했다. 

그 당시에는 2회 대회 준우승에 비해 예선탈락을 해버리는 한국팀 패배에 모든 논란이 집중되었다. 일명 타이중 참사.

대표팀이 못한 이유 중 추신수, 류현진이 빠진 것에 대한 이유는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고 본다.  이건 내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것이다. 게다가 많은 국가의 MLB선수들도 불참을 선언했다. 

 

 

결국 그 때 당시에는 현재까지 2013 WBC 차출거부 논란이 이 정도 임팩트까지 될 것이라 생각지도 못했을 수 있겠지만 이 한 번의 잘못되어 버린 선택으로 추신수는 '먹튀'라는 말까지 듣는 입장이 되었다. 2013년 전 인기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서 대표팀에 뽑힌다면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고 가슴에 태극기를 달 것이다.'라고 언급을 했으니 불참을 하니 다시 재조명되는 기사에서는 추신수의 2013년 WBC 불참 선택에 많은 조롱, 비난이 따른다. 

그걸 만회하기 위해 2017 WBC참가를 하려 많은 노력을 했으나 팀에서 막아버리니 방법은 없었고 결국 추신수의 마지막 국대는 2010년이 되어버렸다. 

추신수입장에서는 많은 부름에 어떻게든 응하려고 했고 그 중 딱 1번 거절을 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되어버린 좀 억울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다. 

게다가 병역이슈에 항상 따라오는 건 자녀문제다. 자녀들은 미국인이기 때문이다. 징병제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자녀들이 미국인이라는 건 군대를 안 간다는 것이 되니 많은 비난까지 쏟아지는 입장이다. 참 영화에 가까운 스토리다. 이 역시 추신수가 유명인, 셀렙이니 피해 갈 수 없는 꼬리표이고 비난이든 비판이든 응원이든 무조건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옳고 그름을 피력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그냥 안고 가야 하는 것으로 내 생각은 마무리하고 싶다. 

 

 

안우진 학폭 관련 발언

DKNET에서 발언 내용은 '감싸주기보다는 한국이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사실 더 어릴때 했다면 잘못을 뉘우치고 처벌도 받고 출장정지도 다 받고 했어요. 그런데 국제대회는 못 나가요. 근데 할 말은 정말 많은 저는 제가 선배잖아요? 많은 야구선배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일찍 태어나고 일찍 야국 해서 선배가 아니라 이런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후배들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아무도 나서지 않아요. 참 아쉬워요.'라고 언급했다. 

 

난 무엇이 문제인지라고 생각해봤다. 

추신수는 이런 말을 하면 안되는 사람인가 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솔직한 그의 생각을 얘기한 게 아닌가. 간단한 내 결론은  이 얘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원하는 이가 비난을 감수하고 한 얘기라고 본다. 그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2010 금메달 이후 군대면제되고 WBC도 불참하고 자녀들도 미국인이고 예전에 음주운전까지 해버린 선수가 무슨 자격으로 이런 말을 하는가라고 추신수 본인의 자격부터 따지면서 그의 생각을 막아버리는 건 현명한 생각이 아닌 것 같다. 

추신수의 발언이 실수라고 지적하는 뉴스를 보면 내가 찾은 조그만 공통점은 추신수는 저런 발언을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안우진 논란보다 더 충격적인 건, 국가대표 '먹튀' 어설픈 해명 (daum.net)

 

안우진 논란보다 더 충격적인 건, 국가대표 '먹튀' 어설픈 해명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2009년에 넘쳤던 애국심이 왜 병역 면제 이후로는 사라진 것인가. 추신수(SSG)의 핵폭탄 발언, 일파만파 야구계를 흔들고 있다. 자택이 있는 미국 현지 한인 라디오 방송과

v.daum.net

추신수를 지지한 안영명은 비난으로 인하여 SNS 계정을 닫았다고 한다. (안영명이 불쌍하다)

추신수 지지한 안영명 “파장 예상하고도 솔직 발언, 진짜 선배” - 조선일보 (chosun.com)

 

추신수 지지한 안영명 “파장 예상하고도 솔직 발언, 진짜 선배”

추신수 지지한 안영명 파장 예상하고도 솔직 발언, 진짜 선배

www.chosun.com

안영명도 본인의 생각을 얘기한 것 뿐인데 왜 SNS계정을 닫을 정도로 비난을 받는 건지 참 아쉬운 대목이다. 

이런저런 의견을 얘기했는데 자격이 없는 사람, 논란이 될 사람이 얘기를 했다고 비난이 많은 건 정말 성숙하지 못한 것이라고 본다. 

안우진 학폭 논란은 물론 학폭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안우진은 피해자를 향하여 반성을 하고 있고 처벌도 다 받았다. 공직자 같은 경우 가해자가 있다면 처벌을 다 받았다면 다시 공직에 복귀를 한다. 물론 공직자로 성공은 힘들 수 있다. 무조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공직생활의 기회는 주어진다. 그 와중에 좋은 성과를 내서 눈에 띈다면 그 가해자는 좀 더 높은 곳을 갈 수 있다.

 

 

국가대표는 참 특수한 경우다. 안우진같은 경우 뽑혀도 논란, 안 뽑혀도 논란인 사안이다.

절대적인 기준이 없는 사항에 본인의 생각을 얘기했을 뿐이다. 그게 그렇게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을 한다면 누가 그런 얘기를 하겠는가. 의견을 얘기하는 것에 대해 그 사안에 대해서만 판단을 하면 된다. 선수의 과거행적을 다 언급을 하면서 비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 생각에는 추신수가 왜 이리 미움을 받나 생각해 봤다. 추신수는 클리브랜드에서 음주운전이 적발이 되었는데 MLB에서 저지른 일이라 어느 정도 처벌을 받고 물 흐르듯 지나갔고 2013 WBC는 불참을 선언했다. 그 결과 텍사스 레인저스 계약이 총액 1억 달러가 넘는 액수로 계약을 하면서 MLB에서 성공을 했다. 그리고 부자이고 큰 저택도 있다. 이런 것들이 국민들의 시선을 건드린 것 같다. 미운 짓을 한 것은 조금 공감은 하나 그게 선수인성을 들먹일 정도인가 싶다. 꾸준히 기부도 하고 코로나로 인하여 시즌이 단축될 때 마이너리거에게 사비를 털어 선수들을 물질적으로 응원하는 등 선행은 적지 않다.

예전의 잘못되어 버린 행동으로 인하여 최근 지역방송에 나와 본인의 생각을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난 그 선수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받아들이면 된다고 본다. 이 사안은 안우진이 무조건 발탁을 안 하는 것은 정답은 아닌 것 같아서 그렇다.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좀 씁쓸한 뉴스라 참 아쉽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