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FA 회장은 누구인가.
현재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정몽규이다. 임기는 25년 3월까지이다.
축구는 좋아할 수 있으나 축구인은 아니다. 사업가로 보는게 맞는 것 같다.
회장은 무조건 선수출신의 축구인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평생 축구를 업으로 했던 사람이 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생각된다. 정몽규는 축구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 현대가의 사업가이다.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3667
축구협회회장이 여러가지 사업을 하고 있으니 일본축구협회가 내놓은 백년의 계획을 세우고 추진한다라는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 유명한 사업가가 우리나라 축구를 이끄는 수장직에 있으니 참으로 불안하기 짝이 없다.
이 분은 사업을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오히려 축구계를 어지럽히는 일을 한 것이 한두개가 아니다.
2. 무엇이 문제인가.
축구가 아닌 다른 건설이나 기타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니 뭔가가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고 뒤죽박죽되어 있고 이런 현상을 뚜렷히 당당하게 공개도 하지 못한다. 이렇다는 것은 축구협회에 돈이 제대로 쓰여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어떤 조직이 잘 돌아간다면 축협의 예산외 회장의 사비가 들어가는 등의 이런 말이 나올리 없다.
현재 스포츠연맹이나 협회 중 투명하다고 얘기나오는 곳은 대한양궁협회라고 생각한다. 우선 국대선발부터 별 얘기가 안 오지 않는가. 빙상연맹이나 축협이나 국가대표 선발 시에는 항상 따지고 보면 학연, 지연 이런 얘기가 정말 많이 나온다.
2018 러시아월드컵 신태용 감독이 멕시코 전 패배의 큰 역할을 한 장현수를 그렇게 아끼고 감싼 이유는 연대출신 선후배라는 얘기는 어느정도 알려진 사실이다. 러시아월드컵 전 장현수의 경기력이 우려된 것이 한두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대표팀에 발탁이 되었으며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올라가 있었다. 결국 장현수는 어처구니 없는 경기력으로 대한민국을 멕시코전 패배에 크게 기여하였다. 만약 장현수가 어이없는 태클 한개만 안 해서 한골만 덜 먹었더라도 1:1로 비겼을 것이고 멕시코전에 무승부였다면 1승 2무로 16강 진출이 가능했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이 가정은 헛된 가정이 아니다.
국가대표 선발에서 크게 얘기가 나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협회는 어느정도 잘 돌아간다고 나는 생각한다. 양궁협회도 국대선출에 얘기가 많이 나와 여러차례 바꿨고 지금은 다수가 그 방식에 동의를 하고 있으며 별 탈이 없다. 또한 양궁은 세계최강이고 예전 80, 90년대 처럼 싹쓸이는 못하지만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다수의 국민이 끄덕일만큼 메달획득은 항상 해가지고 온다. 국대선수들도 협회의 지원에 굉장히 만족해한다. 이 정도면 되는것 아닌가.
이에 비해 축구협회는 문제가 굉장히 많다.
첫째, 최근에 나온 이슈로 국대감독 선출에도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
협회에서는 뚜렷히 내세운 것도 없는데 벌써부터 연봉 10억 이하니 국내감독이니 등등, 정제되지 않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국대감독이 내년 1월이 되어야 나온다는 것 자체도 이런 태도도 글러먹었다. 1월에 선출이 되면 그 때부터 선수파악을 하고 준비를 한다면 다른 나라에 비해 시작부터 뒤쳐지게 되는 것이다. 일본은 모리야스를 계속 신임하는 것 같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도 대성공까진 아니더라도 굉장히 성공을 했다. 자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독일과 스페인을 각각 2:1로 꺾었고 16강전에서도 크로아티아에게 정말 아깝게 졌다. 세계무대에 정말 한발 다가선 느낌이다.
둘째, 큰 대회인 월드컵에서 트레이너 파벌 논란(2701호 사건)도 제대로 관리를 못하는 조직이다. 선수들 컨디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이 트레이너 부분인데 이것도 논란을 매우 부추겼다. 도대체 조직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셋째, 과거의 선수관리 과오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런 선수관리 부실 등이 나오는 것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선수들에게 예방접종을 잘못해서 선수들이 많이 아팠었다. 정말 큰일날뻔 했다. 이건 축구협회 행정이 정말 어처구니 없이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넷째, 예산관리가 투명하지 않다. 이번에 나온 포상금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은 이미 언론에 보도되어 있다. 참으로 의심을 안 할수가 없다.
이 뿐만 아니라 이번 손흥민선수 월드컵 출전도 부상 회복으로 불투명했으나 언론플레이로 나올 수 있다는 식의 발언으로 손흥민을 힘들게 했고 기타 등등 문제점을 나열하면 수없이 많다.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을 해봐도 이 협회는 문제투성이라는 것을 금방 알수 있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검색을 해도 금방 인지할 수 있다.
3. 이제는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만 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대한민국 축구를 발전시킬 자신이 없다면 사퇴를 해야만 한다.
정몽규의 공도 있다고들 한다. 축구대회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축구외교적으로도 꾸준히 세계에 영향력을 준다는 것 등을 제시하곤 한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완전 다르다. 이게 공과라고 할 수 있는가.
그건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고 근본적인 것은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한 행동과 계획, 전략이 필요하고 이것을 실천할 수 있는 추진력이 당장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뒤쳐졌다. 일본축구 프로는 90년대부터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그보다 10년 빠른 80년대 초반부터 시작을 했다. 10년이나 빠르게 프로출범 등 행동을 했으나 지금보면 일본보다 매우 뒤쳐져 있다. 국대 A매치는 몰라도 그보다 아랫등급은 올림픽대표나 20세 이하 등 일본과 경기를 하면 다 진다. 수준차이는 이미 증명된 것이다.
너무 많이 썩어있다. 대한축구협회 말이다. 수장은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된다. 몇 명 해고시키고 교체하는 등 행동을 할 것이다. 문제는 그게 아니다. 축구에 관심이 적은 회장이 바뀌어야만 한다. 갈아엎어야 한다.
논란이 끊임이 없었고 4년마다 반복되는 것은 기본이며 그 책임은 회장에게 쏠려있다.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미 많이 망쳤으나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그것을 할 수없다면 내려오시라고 말이다.
정말 이 얘기를 안 할 수 없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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