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에 열리는 첫 월드컵. 국제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슈를 현재까지 낳고 있는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또 달성하였다. 또한 굵직한 기록은 한경기 첫 멀티골이라는 기록이다. 주인공은 2022 대한민국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이다. 난 2개의 기록이 참 기억할만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모두 고생이 많았다. 이것은 한명의 힘이 아닌 축구관계자 등 모두의 노력이 낳은 결과이다. 이것은 축하할 일이며 비난의 여지는 없다고 본다.
다만 내 생각은 한국축구가 전 세계가 한단계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인정하는 일본처럼 가려면 좀 더 냉정히 바라봐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수의 전 세계 축구전문가는 일본이 한국보다 축구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조별리그 진출을 바라본 전문가나 배팅사이트도 꽤 많다. 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월드컵 개최 전 우승가능성이 없는 국가로 분류가 되어 있었으며 따라서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아니다. 꽤 비중있게 다뤘다.
이게 바로 한국축구의 현실이다. 그래도 한국축구가 희망적인 것은 꽤 치명적이고 대형선수가 시대가 가도 명맥을 잇듯이 나온다는 것이다. 박지성 은퇴 후 손흥민이 나왔고 수비수에는 김민재가 있으며 축구천재 이강인이 아직 20대 초반에 있다.
여러분들은 이 뉴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https://v.daum.net/v/20221206112057100
16강에 올려놓은 감독인데 왜 비판을 하느냐는 맥락의 글이다.
나는 이 비판은 굉장히 합리적인 비판이라고 생각한다. 모로코가 유럽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어떻게 게임을 했는지 그 16강전을 다들 보셨는가? 우리도 브라질과의 게임을 이렇게 풀어나갔어야 했다. 손흥민 또는 황희찬을 제외하고 단단히 걸어잠그고 역습을 노렸어야 했다. 빌드업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의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한 개의 요소 또는 흐름이 왔을 때 하나의 시나리오로 들어가야지 이것이 주된 방법이 되어서는 안된다. 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이 뭔가. 포루투갈 때도 역시 보여줬지만 빠른 속도로 치고나가서 치명적인 골결정력으로 골을 넣는 것 아닌가. 황희찬도 꽤 빠른 윙어다. 이 속도를 한국은 무조건 살려야 한다. 벤투는 4년 내내 이 속도를 살리지 못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4-4-2를 들고나온 모습을 보니 이게 감독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기고 싶은 생각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속임수를 하려고 하는건지, 도대체 무슨생각인건지.
내가 이해하는 4-4-2는 풀백의 공격적인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공격적인 팀이 선호하는 전술이다. 퍼거슨 감독의 맨유시절 4-4-2전술로 그야말로 평정을 했다. 우리나라는 풀백이 퍼거슨의 맨유시절 처럼 오셰이, 하파엘 다 실바, 에인세, 에브라 등등의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도 아니고 이영표가 있는 것도 아니며 그냥 평범한 수준의 풀백인데 4-4-2라니. 예전에 이란이 했던 것처럼 텐백이나 이런 거로 수비적으로 나오는 것이 상식이 아닌가 싶으나 그런 모습은 볼수도 없었다. 브라질을 상대로 누가 공격적으로 하겠는가. 프랑스나 스페인도 이렇게 안 하고 조심스럽게 다가설 것이다.
또한 이강인은 왜 선발로 안 넣는지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난 벤투의 머리에는 이강인이 없다고 장담을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는 어느정도 예상을 했다. 마지막이 될수 있는 이 경기까지 선발로 투입하지 않는 것을 보니 한국축구에 빅엿을 먹이고 싶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와서 말아먹은 경기가 있나 따져보라. 이강인이 나오면 상대는 그야말로 휘청거렸다. 당연한 결과다. 마요르카에서 주전이다. 내가 손이 아프도록 타이핑을 하는데 우리나라 수 많은 축구선수 중에서 라리가 1군 주전이 될만한 선수가 누가 있는지 살펴보라. 이강인은 라리가 1군 명문 마요르카(현재는 11위지만 10위인 발렌시아와 승점이 같다.)에서 주전이고 감독의 확고한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런 선수를 끝까지 선발로 넣지 않았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라리가에서 성공할 만한 선수가 나올까 하는 의구심을 몇 년전에 가졌는데, 그 때 당시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지못해서 더더욱 그렇게 생각했었으나, 세월이 얼마 지나지 않아 라리가 주전이 되겠다고 확신했다. 또한 20세 이하 골든볼 수상자는 아무나(개나소나) 하는게 아니다. 한국축구의 보석을 이렇게 죽이다니 이건 빠다 한대 맞아야 하는 선수기용이나 다름이 없다. 정말 솔직히 게임할 때도 이강인을 후반조커로 이렇게 기용하지는 않겠다.
그리고 마침 기사에서 조현우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김승규 대 조현우 하면 나는 조현우에 손을 들겠다. 골키퍼의 가장 큰 임무는 수문장이다. 잘 막는 것이 중요하지 빌드업에 용이한 발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는 조현우가 더 잘막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이런 사유 등등으로 16강에 올라간 것이 칭찬받을 일이니 비판은 자제해야 한다는 분들께 나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제발 좀 정신차리시라고.
월드컵은 4년에 한번 축구인들에게는 정말 큰 무대이다. 이런 무대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런 것에 있어 합당한 논리나 지식이 투영되는 것은 더더욱 당연한 것이다.
강팀을 상대로 하는데 수비적으로 나가는 것은 진짜 상식아닌가? 왜 그러지 않은거지?
https://v.daum.net/v/20221207093802750
또한 이 기사를 보니 벤투감독은 감독의 자질이 없다고 예전부터 확신이 들었다.
월드컵 출전이 기정사실이 되어있는 선수를 리그에 너무 많이 투입했다고 비판을 했는데 월드컵 일정은 예정에 있었던 것이고 K리그의 모든 일정은 1년 전부터 예정에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것 정도는 감독의 계산에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또한 계산이 어긋나버렸다면 잘 해결하기 위한 방도를 찾던지 해야지, 이런 식으로 내가 11월에 있을 월드컵에 차출할건데 알아서 쓰지 않는다는 것을 바라는 투로 말하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다. 본인이 왕도 아니고 그렇다면 프로팀감독에게 찾아가서 좋게 얘길 하든, 협조를 구하는 것이 맞지 이런 태도는 비판이 아니라 비난받아도 마땅하다.
해당 프로팀은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그런 농사인데, 또한 그런 기회가 이번에 왔다면 내년에 온다는 보장도 없는데 그해, 그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건 프로팀 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며 선수들도 그 기회가 왔다면 그라운드를 밟아 조금이라도 팀에 기여를 하려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태도를 보인다는 것은 싸구려 말로 '욕 먹어도 할말없다' 라는 옛말이 떠오르는 말이다.
벤투가 가는 길은 항상 마찰이 있었다. 이런 군림하려는 감독은 전혀 필요가 없다. 연봉도 약 20억 이상의 돈을 받아왔다. 이건 국대 감독 연봉 중 탑 10안에 드는 액수다. 연봉은 탑10안에 드는데 4년 동안 보인 건 불안한 경기력과 프로팀과의 마찰,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경기수준 등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런 스탈일 감독은 진짜 필요없다.
(한일전 3:0패배는 추가적인 작별 양념이다. 정말 필요없다.)
여러분들은 신문선 해설위원을 기억하시는가. 이 분은 지금 논란의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해설을 하지 않는다. 한국 대 스위스 전에서 맞는 해설을 했지만 국민정서에 굉장히 반하는 정확한 해설을 하여 그 이후 해설계를 떠난 것 같은 느낌이다. 나 역시 한국 대 스위스 전 심판놈들이 했던 판정을 다시 기억하자면 화가 날 정도이다.
나도 축구를 많이 해봐서 정말 공감하는데 부심이 오프사이드 기를 들었다면(그 때 부심은 기를 들었고 수차례 주심에게 어필하려고 기를 강하게 휘둘렀다) 주심이 휘슬을 불기 전이라도 인플레이를 계속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다. 경기가 멈출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판정은 맞는 판정이라도 집중에 어려운 행위를 했기 때문에 우리입장에서는 억울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어쨌든 신문선 교수는 이 인터뷰 전에도 16강 진출을 50프로 이상가능성으로 예측했다. 게다가 객관적인 논리를 들어서 말이다. 또한 우루과이를 이기려면 손흥민, 이강인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 예상도 맞는 예상이었다. 굉장히 바른 말을 하시는 교수이고 이런 분의 목소리가 더더욱 커져야 하며 우리는 귀담아 들어야만 한다.
16강을 달성했으니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에는 문제가 정말 많다.
축구에 투자되는 예산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수원삼성의 스폰서는 한 때 아디다스였으나 이제 아디다스는 없다.
또한 일본처럼 전략이 없으며 장기적인 비전이 없다는 것이 정말 큰 문제다. 숙제다.
이것을 축구협회장이 제시를 해야 되며 그에 따른 플랜이 하나씩 이행되어야만 한다.
나도 축구를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축구든 야구든 농구든 배구든 공, Ball 과 친숙해지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정말 없다. 돈을 내고 학원을 가지 않는 이상 아이들이 모여 공놀이를 하는 구조가 일본이나 기타 구기 선진국들에 비해 한창 떨어져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체육활동은 아이들 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며 또한 사회성을 기르는데 그거만큼 좋은 것이 없다. 체육활동이 아이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과 연구결과는 이 세상에 없다. 도덕책 100권을 읽는 것보다 체육활동, 구기종목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낫다.
축구협회장은 이 해법을 제시해야 하며 당장 국대감독도 제대로 선임하길 바란다. 지금도 솔직히 늦었다.
우리나라 속담에 시작이 반이며, 늦었다고 생각될 때 가장 빠른 것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제대로 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에필로그
대한민국 축구가 카타르월드컵이 끝이 아니다. 따라서 이 글이 끝이 아니다. 계속 될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히딩크 감독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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