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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프로야구] SSG 구단, 이해가 안간다. (정용진 회장도 마찬가지)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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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전히 프로야구에 뜨거운 팀 SSG 랜더스

올해 프로야구 중 가장 뜨거운 팀은 SSG 랜더스다. SK 와이번스의 시대가 끝났고 SK구단을 SSG가 인수를 했다. SSG는 인수를 하자마자 팀 로고, 마스코트, 유니폼 등을 상당히 빠른 시간 내 바꿨고 팬들이 괜찮네, 안 괜찮네 판단이나 비평을 심도있게 하기 전에 시즌을 시작했다. 내가봐도 나쁘지 않았다. LA 에인절스가 많이 생각나는 등번호 디자인이나 기타 여러가지는 좀 허접하지 않나하고 생각했는데 시즌 내내 바라보니 익숙해졌다. 또한 가끔 이벤트성으로 출시하는 스타벅스 디자인, 노브랜드가 생각나는 디자인의 유니폼 등은 내맘을 사로잡았다. 나도 SSG를 응원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추신수선수도 있으니 더더욱 그랬다. 

이런 이슈가 만들어지는데 가장 큰 공이 있는 분을 꼽으라면 당연 정용진 회장이다. 

SSG 정용진 사장(키고 훤칠하고 정말 잘 어울린다)

정용진 회장의 야구사랑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굉장히 유명하다. 정용진 사장은 키움 히어로즈를 인수하려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키움에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진것도 많은 이들이 알고있다. 

이런 내부사정이고 이런저런 이슈들은 프로야구 발전에 저해하는 건 아니었고 관심이 높아지는데 일조한것으로 보인다. 나도 그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 프로야구가 점점 애매한 위치로 가고 있는데 이런 구단주의 행동은 의도된 도발정도로만 볼 수있는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2. 그런데 이건 좀 납득이 안된다. 프로야구 팬 입장에서. 

SSG는 올해 와이어투와이어. 1위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했다. 이건 정말 대단한 업적이라 할 정도다. 

시즌 중 항상 압도적이었다. 슬럼프도 있었으나 3게임 차 이내로 1위를 위협받은 적이 별로 없다. 정말 대단하다. 프로야구에 이런 역사가 있나 싶을 정도다. 

그렇다면 단장의 역할도 정말 중요했고 잘 했다는 소리인데, 류선규 단장이 떠났다. 

https://cafearajin.com/entry/SSG%EB%9E%9C%EB%8D%94%EC%8A%A4-%EB%A5%98%EC%84%A0%EA%B7%9C-%EB%8B%A8%EC%9E%A5-%EC%82%AC%EC%9E%84-%EC%9D%B4%EC%9C%A0%EB%8A%94-%EB%B0%94%EB%A1%9C-%EC%9D%B4%EA%B2%83

 

SSG랜더스 류선규 단장 사임 이유는 바로 이것

SSG랜더스 류선규 단장이 사임 했습니다. 우승팀 단장이 사임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금부터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류선규 단장은 1997년 LG트윈스 구단 직원으로 야구계에

cafearajin.com

보통 하위팀 단장이 성적이 나지 않아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1위를 달성했고 여러 상까지 수상한 단장이 떠난다는 건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류단장은 2년 간 계획에 의거하여 진행되었고 우승을 했으니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야국를 좀 아는 사람들이 이걸 납득할 수 있을까. 올해 우승했으니 내년에는 우승을 할 생각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교체를 해도 우승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SSG측에서는 합리적인 회의를 통해 진행되었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그렇게 합리적이라고 한다면 왜이리 많은 이들이 취재를 하고 있으며 야구인인 나까지도 궁금하게 만드는지. 이렇다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108/0003113439

 

정용진 구단주, SNS에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람" 글 올려

정용진(54) SSG 구단주가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정 구단주는 1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임.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람.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편한 포스팅 있으면 댓

n.news.naver.com

 

류 단장이 회장과 입장이 맞지 않고 말을 잘 따르는 사람을 기용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그 과정에 회장의 입김이 많이 작용을 했다는 것은 정말 합리적인 추론이다. 게다가 나뿐 아니라 많은 전문가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본인들의 입장과 지위가 있으니 함부로 얘기를 꺼내긴 어려울 것이다. 

나는 트럭시위가 합당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소통을 잘 해왔다고 평가받는 정용진 회장인스타는 현재 굳게 닫겨있다.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570353 

 

SSG랜더스 단장 교체 싸고 팬들 반발… 비선실세 의혹 등 트럭시위 예고 - 중부일보 - 경기·인천

지난 2년간 팀을 이끌며 올해 통합우승을 이뤄낸 류선규 SSG랜더스 전 단장의 자진사퇴 과정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성난 팬들이 트럭시위를 예고했다.류 전 단장은 지난 12일 자진사퇴

www.joongboo.com

이런 행동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본인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합당하지 않다면 바깥의 평가는 바뀔 수 없다. 

이 행동이 내년 SSG가 어떻게 될 것인지 지켜보면 더 잘 알수 있을 것이다. 

 

에필로그

정용진사장의 이 조치는 키움이 왜 정용진 사장에게 팀을 넘기지 않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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