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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나는 성민규 단장을 믿는다.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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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드컵 열기로 상대적으로 조용한 프로야구

월드컵 열기로 지금 야구열기가 잠깐 식어있다.

게다가 한국시리즈도 끝났으니 크게 이슈가 없는 건 당연한 것이다. 다만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은 다르다. 

시즌이 끝났으니 각 팀은 전력보강에 바쁘다. 하위팀부터 상위팀까지, 모든 팀들이 마찬가지다. 

스토브리그가 뜨겁다. 내 눈에는 그렇다. 점점 해가 갈수록 뜨거워진다. 

 

 

2. 프로야구 단장들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

또한 해가 갈수록 단장의 역할이 돋보이고 있다. 1년 내내 해당 팀 성적을 위해 이리맞춰보고 저렇게도 맞춰보고 고민이 참 많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바라봐야겠지만 하루 이기면 기분이 좋았다가 지면 기분이 안 좋아지는 누구보다 일희일비하는 심정으로 지내고 있을 것이다. 많은 권한이 있는 프로야구 단장은 '스토브리그'라는 드라마로부터 꽤 유명해졌다. 보통 드라마는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결국 성공해내는 스토리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단장이 중심이 되어, 주인공이 되어 방영되었다. 

야구의 인기가 높아졌고 많이 대중화되었다는 반증이다. 야구를 대충 그냥 좀 좋아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프로야구 10개팀 중 중요한 선수 한둘밖에 모를것이다.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장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방영이 되었다는 것은 야구의 인기가 사람들이 많이 보는 시간대 편성되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증명이 되는 것이다. 

 

야구에서 단장은 프런트에 상위직책이고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전력보강에 많은 공을 들이는 일을 한다. 정말 중요하다. 

적은 돈으로 최상의 성적을 내야만 하는 모순되는 것을 해내야만 하는 그런 직을 수행해야만 한다. 

돈은 많은 팀은 유리할 수 있으나 MLB는 사치세에 걸리고 우리나라도 샐러리캡이라는 것이 있어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펑펑 쓸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MLB에서는 팻 길릭이나 빌리 빈 단장이 아직도 잊혀질만하면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우리 프로야구는 LG에는 차명석 단장이 있고 롯데는 내 고향이 바뀌지 않는 이상 미워도, 못해도 다시한번 사랑하는 팀이라서 잘 아는 성민규 단장이 있다.

차명석 단장은 선수로도 유명했었고 해설도 잘 했던 분이다. 차 단장이 올 해 LG가 2위를 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누가봐도 불펜에 정우영, 고우석, 이정용, 김진성 등 상대팀입장에서 까다로운 선수를 잘 영입했고 잘 키우고 있다. 

 

성민규 단장은 참 논란이 많은 분 중 하나다. 내 소견은 믿는다라는 것이다. 

오랫동안 롯데를 바라본 팬 입장에서는 프런트가 많이 망가져있다는 생각이 정말 강하게 들었다. 

한 팀이 우승을 하려면 사장, 단장, 감독 및 코치진, 선수(2군까지 포함)들 모두 삼위일체가 아닌 모두가 일체가 되어야 우승을 할까말까한다. 

좋은 예가 올해 SSG랜더스다. 장사나 마케팅에 일가견이 있는 정용진 사장, 일명 용진이형은 다른 분야에서는 논란이 있는 행동을 했지만 야구에서만큼은 초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SK와이번스를 인수하여 SSG(쓱) 랜더스로 빠른 시간 내 이름을 바꿨고 인천문학구장은 SSG랜더스 랜드로 만들어버렸다. 스타벅스, 노브랜드 등 SSG계열의 매장이 쭉 들어섰고 매출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문학구장은 몇 년안에 청라에 새로짓는 파크로 이동할 계획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스타벅스 버전 유니폼은 누구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정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그런 마케팅이다. 이 유니폼은 하루만에 동이 났다고 하니 할말이 없을 정도다. 

SSG 랜더스 스타벅스버전 저지(정말 가지고 싶다)

이러니 SSG는 잘 될 수밖에 없다. 이런 투자에 MLB 거물 추신수, 김광현을 영입했으니 이 팀이 잘 나가는 건 당연한 이치다. 

가장 안타까운 게 롯데다. 상대적으로 어마어마한 팬이 있는 부산 롯데자이언츠는 이런 강점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저런 마케팅도 성적이 잘 나와야 잘 되는 것이다. 성적말이다. 

 

 

롯데는 초반에 잘 나가더라도 항상 중반에 되면 처지는 경향이 많았다. 어떤 팀이든 이런 과정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부상자나 슬럼프가 선수들의 리듬에 따라 반드시 따라오기 때문이다. 이럴 때 가동되어야 하는게 벤치멤버, 그게 없다면 2군의 선수나 유망주들이다. 롯데는 내가 봤을 때 10년 이상 팜이 부실했다고 생각한다. 

포수문제도 항상 따라다니다 올해 유강남을 영입하면서 이제야 조금 한숨돌렸다고 생각한다. 아직 롯데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지 않았으니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다만 해온 경력이 있으니 지금 있는 포수들보다는 낫지 않을까, 또한 기대를 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할 뿐이다. 

롯데는 연봉총액이 적지 않는 팀이었다. 성민규단장은 이 점을 항상 머릿속에 두고 어떻게든 이걸 해결하려고 했다. 

대표적인 예가 손아섭 계약 포기이다. 나도 손아섭 계약포기는 작년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만들었던 부분이기도 했었다. 롯데의 외야는 수비나 공격 모두 손아섭만큼 하는 선수가 없다. 올해 롯데의 외야는 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다만 거기서 한 가지 긍정적인 사항은 성민규 단장의 데이터를 기반한 확신이었고 이 확신은 많은 이들에게는 조롱거리가 되긴하고 있으나 그래도 이것을 당당히 말할정도라면 뭔가의 확신이 있는 듯한 것이라 생각한다. 

 

3. 롯데는 어떻게 될 것인가.

롯데 자이언츠, 과감한 투자 결실 맺을 수 있을까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롯데 자이언츠, 과감한 투자 결실 맺을 수 있을까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과감한 투자는 2023년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www.newsis.com

올해 포수 유강남, 내야수 노진혁 등 거물 2명을 영입했고 박세웅은 롯데에 묶어놨으며 기타 여러선수를 영입했다. 이런 면은 참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선수들이 많다는 건 좋은 것이다. 또한 배영수코치를 영입함으로써 투수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되게 한다. 

또한 스트레일리, 잭 렉스, 반즈의 외국인선수는 올해만큼 내년에 할 것이라는 예상이 되는 선수들이다. 

구성을 마친 롯데가 내년에는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반 우려반으로 보여진다. 

 

 

여러 기사나 데이터를 보면 아직 부정적인 면이 없지는 않으나 그래도 희망만을 바라보는 팬입장에서는 내년에 한번 좀 가을야구를 맥주를 마시면서 보고싶은 생각밖에 없다. 

 

롯데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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