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한민국에 큰 숙제를 안 겨준 카타르월드컵이 끝났다.
카타르월드컵이 끝났다. 시작전부터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가장 핫한 팀이었고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했다. 우승별 3개라. 정말 부럽다. 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대한민국이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을까. 뜬금없는 얘기지만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을 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은 1무 1패인 상황에서 세계랭킹 탑클래스인 포루투갈을 2:1로 꺾고 9%이하의 확률에서 16강을 진출하였고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끝나기 전 몇 분이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았다. 이건 정말 기적이라고 느껴진다. 만약 가나와 우루과이가 2010년 수아레즈의 신의 손 사건만 없었다면 아마 우루과이가 가나를 3:0으로 꺾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루과이는 우리나라가 포루투갈을 2:1로 이길거라고는 아마 상상만 했을 것이다. 이게 현실이 되니 수아레즈는 막말로 정말 똥줄탄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고 2:0으로 이기면서 16강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었다. 축구는 협회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16강 진출의 기적 속에 이런 많은 문제들이 덮히고 넘어가고 있다. 협회입장에서는 나쁘지 않겠지만 축구를 진정 사랑하고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16강 진출이라는 기적적인 상황에서 대회를 마쳤고 문제점이 많이 드러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넘어가는 이런 현상이 마냥 좋지 않다. 4년 단위로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으며 카타르월드컵 후에도 이런 논란은 여전하다. 조용하게 넘어가고 있으며 협회대표가 조용히 있으면 그냥 또 넘어갈 것이다. 참 안타깝다. 이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현재 피파랭킹이나 카타르월드컵 32개국 중 아시아 넘버 3인데 그 자리마저 위태위태하다. 동남아 국가들이나 중동국가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것이 눈에 띄게 보이기 때문이다.
2. 야구도 큰 숙제를 안고 있다.
야구얘기로 돌아와서 난 항상 야구가 걱정이다. 축구는 협회에서 하는게 없어도 차범근 축구교실이나 기타 엘리트를 키우는 축구교실 등에서 끊임없이 좋은 선수가 신기하게도 나오고 있다. 이것도 마냥 좋은 현상은 아니다. 황희찬은 차범근 축구교실 우수선수 출신이고 손흥민은 손웅정 감독의 철학이 그대로 묻어난 그리고 손흥민의 철학까지 더해진 최고의 대한민국 축구선수 작품이다. 또한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워낙 잘해서 한국에서는 설 땅이 없을 정도였고 그래서 유학을 갈 수밖에 없는 재능이었다는 것은 비하인드로 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손흥민은 장담컨데 세계 최고의 리그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최초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 기록은 아마 오타니의 기록만큼 아시아선수들이 깨기는 불가할 것이라 생각된다. 어쨌든 정말 임팩트 있는 선수가 나오면서 어떻게든 세계축구에 조금씩 근접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고 최고의 대회에서 어느정도 증명해보였다. 카타르월드컵 16위는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객관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야구는 어떠한가. 임팩트 있는 선수가 이정후, 안우진 외에는 도통 보이지 않는다. 신기하게도 프로야구에서 MLB 진출선수 중에는 히어로즈가 다수다.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다.
이정후는 2023년 후 MLB 진출을 선언했으며 내년에 MLB 가는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1억달러 뉴스가 나오고 있고 들썩이고 있다. 정말 2024년이 벌써부터 이정후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3. 잇따른 부정적인 논란들. 그냥 넘어가서 되겠는가.
그런데 참 안타까운 소식이 하나 있다. 실언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 말실수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겠다.
야구계 잇따른 실언 논란...야구 인기 추락 시간 문제다 [김 용의 어젯밤이야기] (chosun.com)
정용진 사장에 대해서는 이전에 언급을 했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위성적을 받은 것도 아닌데 단장을 내친 건 누가봐도 상식적이지 않다. 이전 포스팅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용진 사장 SNS에 기록한 내용은 더 가관이다.
2022 프로야구 끝나기 전까지는 팬들과 소통을 즐기면서 뭔가 소통이 되는 분인줄 알았건만.(정치적인 측면에서 논란은 있지만 야구는 야구로 순수하게 바라보려고 한다)
이 내용은 협박처럼 들린다. 맘에 안드는 얘기를 한다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나는 해석이 된다.
이 태도가 맞는건가? 차라리 가만히 있는게 낫지 않은가. 내년에 정용진사장은 문학구장에 홀가분하게 팬들과 맞이할 수 있겠나하는 생각이 든다. 고향 SSG팬을 제외하고는 랜더스 팬은 다수가 떠난것 같다. 나도 이글을 보는 순간, 단장이 논리적이지 않게 떠나는 순간 맘이 떠났다.
그리고 유튜브 구라철에서 채태인과 이대형 출연에서 채태인의 발언은 정말 다시한번 곱씹어 보고 비판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5대 의무가 있고 납세의 의무가 있다. 국가에서 있는 국민이라면 당연히 세금을 내야만 한다. 이건 상식이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사실을 알고 인정한다면 세금을 내야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세금내는 것 안 아깝다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얼마 없을 것이다. 인정한다. 다만 유튜브 30만 구독자 김구라가 나오는 구라철 채널로 벌써 조회수는 14만명이 본 이 영상에서 시간이 지나면 더 조회수가 늘어나 많은 사람이 볼 채널에서 이런 얘기가 적절하냐는 것이다.
저렴한 말로 입있다고 함부로 얘기해서 되겠냐는 말이 떠오를 정도다. 이 뉴스가 있어 구라철 채널을 찾아봤고 영상을 다봤다. 채태인은 이 발언 뿐 아니라 정치인에 대해서도 말을 했었고(물론 블러처리가 되어 이 상황에서는 모른다) 재미로 그랬는지 몰라도 발언이 나가면 논란이 되고 심지어는 관련된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이야기까지 했다.
예를 들면 '훈련량이 많다고 야구 잘하는 것 아니다.' 라는 말에 채태인은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이건 물론 논란이되는 말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훈련량이 많으면 통상 노력을 더 할 것이고 발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두산 이승엽 감독은 '혼이 담긴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라고 얘기를 했고 그 결과 일본리그를 한 때 정평했다. 또한 이승엽감독은 훈련량을 늘린다고 선포했고 박진만 감독은 임팩트는 덜하지만 삼성의 훈련량은 정말 힘들다고 소문이 났다. 롯데 투수코치 배영수 코치도 훈련량을 늘렸고 이런 시그널이 내년에 투수변화에 대해 기대를 갖게한다.
채태인이 주장했던 본인이 선호하는 건 큰야구(빅볼을 의미하는 것 같다), 훈련량이 많다고 잘하는 건 아니라는 지론에 대해 크게 토를 달고 싶지는 않다. 과연 채태인 아래에서 지도를 받는 선수가 얼마나 클지 궁금해질 뿐이다. 그러나 저 세금발언은 쉴드가 불가하다. 이대형도 6년 90억이 세금을 떼고 하면 그리 많지 않은 액수라는 발언을 했으나 저 발언으로 인해 쏙 들어갔다. 고액연봉자는 세금이 많은 건 당연한 것이다. 그게 싫다면 받지를 말던가 아니면 다른나라에 가서 살던가 해야된다. 미국은 내가 알기로 텍사스 주를 제외하고는 고액연봉자는 50%이상 국세, 주세 등으로 합해서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대한민국은 살기좋은 나라이다.
4.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팬들을 모을수도 있고 떠나게 할 수도 있다.
참 감사하다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 저 방송을 하면서도 돈을 받을 것이고 CF를 하면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최소 수십만원은 받았을 것으로 생각은 되는데(추측이지만) 받은 돈이 45억이라면 본인도 다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몇 억이상은 만져봤을 터인데 그것마저 감사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프로야구에서 저렇게 고액을 받은 선수들은 프로야구 발전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야만 한다. 본인들의 제자들이 저런 스승에게 무슨 가르침을 받겠는가. 타격기술이 향상된다고 하더라도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감사할줄 모르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프로야구의 미래는 암울할 뿐이다. 본인들의 제자들이 뛰는 리그는 인기가 더더욱 하락한 상태에 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만 한다.
프로야구는 음주운전, 구단주의 이해안되는 행동, 은퇴선수의 저런 말실수 등으로 인기는 점점 하락하고 있다. 게다가 상품성있는 임팩트있는 선수도 점점 줄고 있다. 프로농구처럼 안된다는 보장이 없다.
공든탑이 작년에 코로나 음주사건 등으로 팬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 나는 이게 보인다.
정신차려야만 한다. 가벼이 넘어가서는 안 될 것 같아 답답한 마음에서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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