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를 다 못봤지만 느낀 점을 쓰고 싶다.
일명 침대축구, 아시아의 여전한 강자 이란과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대결.
내 생각에는 잉글랜드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2:0 정도로 예상했다.
잉글랜드는 수비가 불안하지만 그래도 공격력이 많이 약해진 이란에게 한골도 내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잉글랜드의 화력이 장난이 아니다.
사카, 스털링, 케인은 정말 무섭다.
더 무서운 것은 교체자원이 그릴리쉬, 래쉬포드, 필 포든이라니. 교체자원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주전 선수 아닌가?
이란은 이번경기에 참 운이 없었다. 골키퍼가 정말 이른 시간에 뇌진탕으로 교체되었다.
팀 동료와 부딪쳐 부상을 당했다. 이 부분은 참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이란은 오늘 경기에서 뚜렷한 한계를 보여줬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하니 속절없이 무너졌다.
예전에 아르헨티나와 경기했을 때 1:0의 경기력이 아니었다.
조금만 압박을 하니 잉글랜드 패스워크에 무너졌다.
래쉬포드의 드리블에는 수비수 2~3명이 흔들거렸다. 래쉬포드가 정말 무섭긴 하다.
나는 케인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었다. 스털링에게 배달한 크로스는 케인이 골만 잘 넣은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역시 프리미어리그의 도움 순위에 꾸준히 오르는 이유가 있었다.
매과이어의 수비는 정말 불안하다는 생각을 했다. 토너먼트가 진행이 되면 왠지 이 부분이 폭탄이 될 것 같다.
솔직히 다이어도 불안한데 이 부분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큰 고민처럼 보인다.
이란은 경기력에 대해 특별하게 평할 것이 없다. 아시아의 강자가 쉽게 무너진 듯한 인상이라 아쉽다.
첫 경기에 이렇게 죽을 쑤니 다음 경기도 특별히 기대는 되지 않는다.
솔직히 우리나라도 저렇게 될까 두렵다.
이 경기를 보면서 좀 선수들이 배우고 느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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