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

이정후.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계약 총정리.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3. 12. 16.
728x90

이정후의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서부(NL West) 전통의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하게 되었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공식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이 확정되었다. 등번호는 키움에서 썼던 51번을 그대로 배번을 받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환영 영상 캡쳐(MLB SF 자이언츠 SNS참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환영 영상 캡쳐(MLB SF 자이언츠 SNS참조)

 

이정후 계약 총액 정리

12.13. MLB 내셔널리그 서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기간 6년, 총 1억 1300만 달러(한화 약 146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27 시즌이 끝난 후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연봉은 연도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계약금 500만불

2024년 : 700만 불

2025년 : 1600만 불

2026, 2027년 : 2200만 불

2028, 2029년 : 2050만 불

 

이 외에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자선 기부계획까지 밝혔는데 2024년은 6만 불, 2025년 8만 불, 2026ㆍ2027년 각 11만 불, 2028ㆍ2029년 10만 2500불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총액은 총 56만 5000불로 계산된다. 

 

대박인 이유

이정후의 총계약액을 1억 달러가 넘어갈 것이라고 예상한 매체는 한 단 군데도 없았다. 

MLB의 많은 팀에게 관심을 받은 것은 매우 사실이지만 총액 8000만 불 달러 내외의 계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객관적인 이유는 포스팅을 통해 MLB로 진출한 아시아 출신 야수 최고 계약액은 이정후 이전에 일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가 5년 총액 9000만 불이었기 때문이다.

이정후가 현재 정말 핫하고 최고의 야수타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보스턴 개막전 4번 타자를 했던 요시다의 액수를 넘길지는 다수의 매체가 생각하듯이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정후의 에이전트는 메이저리그에서 구단주에게 악마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이다. 매체의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그리고 'MLB에 K-Pop 열풍을 가져올 것이다.'라는 보라스의 언변은 지금 이 시점에 예술에 가깝다. 

지금 미국에서도 BTS, 블랙핑크, 뉴진스 등등 K-Pop은 열풍이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들은 구단주들은 스캇 보라스가 악마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생각한다. 

 

이정후가 해야 할 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3년 외야수 성적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야스트램스키, 콘포토 등등 15경기 이상 내보낸 외야수가 9명에 달했지만 외야수 공격력은 MLB 총 30개 팀 중 25위에 랭크되어 있다. 2010, 2012, 2014 월드시리즈 우승팀 답지 않은 성적임은 분명하다. 이런 공격력으로는 라이벌 LA 다저스를 꺾을 수 없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외야수 중 가장 중요한 중견수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그다음에 30개 팀 중 25위에 그쳐있는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인업 중 이정후를 7번 중견수로 예상하고 있다. 최소한 상위타자로 구분되기 위해서는 6번 또는 그 이상을 갈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 때 뭔가를 조금씩 보여줘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부상 조심이다. 다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따라서 스프링캠프 때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것은 매우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무리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지금 팀 내 최고액의 선수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스프링캠프 때 보장은 있을 것이다. 

무리하지도 말고 태평하게 있지도 말고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그 답은 이정후가 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김하성도 그렇고 MLB를 거쳤거나 현재 있는 선수들이 이야기하는 언어소통, 팀 분위기에 적절히 녹아드는 것이다. 이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김하성도 그렇게 잘 적응할지 몰랐던 선수였는데 샌디에이고에서는 댄스머신이고 핫이슈, 그리고 투지의 상징이다. 이정후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다. 

 

 

결론

내 생각에는 샌프란시스코는 적절한 액수에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이정후는 단순히 스탯으로만 판단할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의 아버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선수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이다. 이종범은 내 시대의 최고의 스타이다. 강한 송구, 빠른 발, 그리고 무시 못할 펀치력, 뛰어난 수비, 야수로써 모든 것을 가진 선수였다. 그것을 보고 스스로 배운 그의 어린 시절을 분명히 보았을 것이고 그것에 대한 습득력은 다른 선수와 비교할 것이 못될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MLB의 K-Pop열풍은 내년에 분명히 보이지 않을까 싶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