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한국 대 오만 경기시간, 방송중계. 프리뷰. 기타 정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 대 오만(원정 경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 대 오만(원정 경기로 9. 10.(화) 23:00에 경기를 시작한다.)

 

경기시간 / 경기중계 : 9. 10.(화) 23:00(한국시간) / KBS2,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 이영표 해설위원

대한민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에 편성되어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조편성(대한민국 B조에 속해있다.)

 

한국 대 오만 프리뷰

대한민국은 현재 피파랭킹 23위, 오만은 피파랭킹 76위에 위치해있다. 전력상 대한민국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나 이 경기는 원정경기이고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0:0 무승부를 거두었기 때문에 흐름이 좋다고는 볼수가 없다. 오만은 홈에서 강팀을 항상 곤란하게 만들었던 팀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 팔레스타인 분석과 오만전 대비 전략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냈다. 이로 인해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위기감이 커졌고, 다음 상대인 오만과의 경기에서 꼭 승점 3점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팔레스타인전에서의 아쉬운 점과 오만전에 대비한 전략을 분석해본다.

팔레스타인의 발전과 경기력

팔레스타인은 단순히 갑자기 강팀으로 떠오른 것이 아니라, 20년 동안 꾸준히 투자하고 훈련하며 성장한 팀이다. AFC와 FIFA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전쟁 중에도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훈련을 이어갔다. 이런 지속적인 훈련과 투자는 팔레스타인 선수들의 기술적, 전술적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팔레스타인전에서 한국이 고전한 이유는 그들이 현대 축구에 맞는 압박 전술과 체계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팔레스타인은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데 능숙했다. 아시아 축구에서는 월드컵 진출 티켓이 늘어나면서 하위 팀들도 강력한 동기부여와 투자로 상위 팀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상황이다.

 

아시아 축구의 균형 변화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 팀들이 투자와 기술적 발전을 통해 전통적인 강팀들과의 격차를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호주 같은 강팀들도 예전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약체로 평가받던 팀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강팀에 맞서고 있다. 예선 경기에서도 이란이 키르기스스탄을 간신히 이겼고, 카타르가 UAE에 패배하며, 호주도 바레인에게 패하는 등 강팀들 사이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 모두 한국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한국은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

오만의 강점과 최근 경기력

오만은 최근 홈 경기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6승 3무를 기록하며 홈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고, 3년 동안 홈 경기에서 독일을 상대로 단 한 번 패배한 이력을 갖고 있다. 오만은 특히 역습과 전방 압박을 통한 경기 운영이 강점이며,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 경기를 끌어나가고 있다. 주요 선수로는 10번 알 아흐마디가 있는데, 이 선수는 왼발을 사용한 플레이와 스피드, 드리블이 뛰어나며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수비 라인은 평균 나이가 많고 스피드는 다소 부족하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한다.

 

오만전 공략 포인트

오만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여러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오만의 수비 라인은 나이가 많고 스피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한국의 빠른 공격수들이 이를 공략해야 한다.

특히, 오른쪽 센터백 알 카미시가 공중볼에 약점을 보이므로 세트피스에서 이 부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둘째, 한국은 전방 압박을 통해 오만의 빌드업을 차단해야 한다. 오만의 빌드업은 주로 왼쪽 센터백 알 무살라이로부터 시작되며, 이를 차단해 오른쪽 센터백 알 카미시로 볼이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상대의 공격 전개를 방해하고, 한국이 빠른 역습을 전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셋째, 제한된 찬스를 반드시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 오만전에서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몇 차례 주어진 찬스를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다.

손흥민과 이강인 같은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며, 이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팀을 이끌어야 한다. 

 

예측과 다른 적극적인 선수기용의 필요성

홍명보 감독은 현재 매우 검증되어 보이는 선수 위주로만 라인업을 편성하지 말고 상대방이 예측하기어려운 신예를 적극 기용하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손흥민은 시즌이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많이 지쳐있을 수 밖에 없다. 유럽에서 한국으로 와서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고 또 다시 원정경기를 가서 경기를 한다면 그 피로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이제 손흥민의 나이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몸 상태를 항상 최선을 다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엄청 노력하고 그 상태있다고 의심치 않지만 그래도 이제는 나이를 고려해야되는 시기이다. 

현재 상태에서 예상가능한 라인업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김민재 등 5명은 거의 붙박이 계속 출전하고 있다. 방금 언급했다시피 11명중 골키퍼를 제외하고 10명의 선수 중 5명이 예측가능하다. 게다가 설영우까지 뛴다고 가정하면 현재 상태에서 60% 이상의 라인업이 예측가능하고 오만코치진은 그것만 분석할 것이다.

손흥민이나 이강인이 잘하긴 하지만 이미 아시안컵 이후로 많이 분석이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를 초반부터 기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렇듯 선수기용에 제한을 두지 말고 엔트리도 늘어났으니 그 얄팍한 고정관념을 빠르게 깨길 바란다.

이런 고정관념과 선수를 제대로 쓰지 않는 성향을 잘 알기에 홍명보 감독을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다. 

한국 대 팔레스타인 2분 하이라이트(이런 경기는 이제 다시는 나오면 안된다.)

한국 대 팔레스타인 2분 하이라이트(이런 유사한 경기 또는 지는 경기를 한다면 월드컵 출전이 불가할 수도 있다.)

 

결론

한국 대표팀은 팔레스타인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만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

오만은 최근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이 적절한 전략과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세트피스를 활용한 공략, 전방 압박을 통한 빌드업 차단, 제한된 찬스에서의 득점이 이번 경기의 승부를 가를 주요 요소이다.

이번 오만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내고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예선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들이 100%의 능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