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프로야구 경기결과
9월 11일 열린 KBO 리그에서는 KT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연승을 기록했다. NC는 연승 흐름을 유지하지 못하고 연패에 빠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0:1로 대승을 거두었다. 삼성은 초반부터 한화 선발 바리아를 공략해 점수를 쌓으며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한화는 이번 패배로 5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갈 길 바쁜 LG 트윈스를 9:5로 꺾었다. LG는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시즌 후반에 들어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프로야구 순위 (9월 11일 기준)
정규 시즌이 약 90% 진행된 시점에서 상위권과 중위권 팀 간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1위와 2위는 사실상 결정된 상황이며, 3위와 4위 간의 게임 차는 2.5게임, 4위와 5위는 1게임 차에 불과하다.
중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이 혼돈 속에 있다. 6위 이하의 팀들도 5위 진입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두고 있어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두산 베어스는 최근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며 6위로 밀릴 위험에 처해 있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승패 마진을 -7까지 줄이며 순위 싸움에서 다시 한번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롯데가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한다면, 중위권으로의 도약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늘 한화는 패함으로써 2주 전까지만 해도 KT와 비등비등한 성적으로 가능성을 높였으나 막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오늘 삼성에게도 큰 점수차로 패하면서 이렇다 하게 손써보지도 못하고 졌다. 이제 롯데 뒤쳐진 8위까지 떨어진 상태라 롯데와 비슷하게 기적적인 연승이 아닌 이상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전망
각 팀들은 남은 12경기 또는 16경기가 승부를 결정지을 만큼, 이제 모든 팀들이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각 팀은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력 투구를 해야 하며, 특히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싸움이 마지막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두산의 경기력 회복 여부와 롯데의 반등 여부가 앞으로의 순위 변화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9월 11일 롯데 SSG 경기결과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4연승 저지하며 10-2 완승
9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KBO리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10-2로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롯데는 시즌 59승 4 무 66패를 기록하며 승률을 소폭 끌어올렸고, 반면 SSG는 3연승이 끊기며 시즌 62승 2 무 68패로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9월 11일 롯데 SSG 경기기록
경기 양상: 롯데의 초반 주도권 장악
1회 초에는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시작했다. 롯데는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SSG는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하지 못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박진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SSG의 중심 타선을 잘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SSG 입장에서 이 찬스를 중심타선이 놓친 것이 오늘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때 안타하나만 더 나왔다면 박진은 생각보다 일찍 무너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2회 초, 롯데가 먼저 선취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1사 후 전준우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나승엽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정훈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가 되었고, 박승욱이 2루수 땅볼을 치는 사이 전준우가 홈을 밟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초 롯데는 추가로 4점을 더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선두 타자 윤동희가 좌전 2루타로 출루한 후, 고승민의 희생 번트로 주자가 1, 3루가 되었다.
손호영의 적시타로 윤동희가 득점했고, 레이예스의 희생 플라이로 고승민까지 홈을 밟았다. 이후 전준우가 김광현의 커브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는 5-0으로 크게 벌어졌다.
롯데의 타선 폭발
롯데는 4회 초 박승욱의 솔로 홈런으로 6-0으로 점수를 더 벌렸고, 5회 초에도 손호영의 우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7-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윤동희의 활약으로 8회와 9회에도 각각 추가 득점을 올리며 10-2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SSG는 6회 말 박성한의 안타와 오태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7-1로 따라붙었고, 7회 말에는 최정이 롯데의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시즌 35호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7-2로 추격했다. 하지만 SSG의 반격은 거기까지였고,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정의 솔로홈런. 역시 최정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 요인
이번 승리는 롯데의 투타 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이루어졌다. 선발로 나선 박진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3⅔이닝 동안 4피 안타, 1 볼넷, 4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나균안, 구승민, 한현희, 진승현으로 이어지는 중간 계투진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SSG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4안타 3타점 1 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훌륭히 해냈고, 손호영도 3안타 1타점 2 득점으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전준우는 2안타(1 홈런) 2타점 2 득점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으며, 박승욱 역시 2안타(1 홈런) 2타점 2 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SSG의 부진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은 4이닝 동안 6피안타, 2 피홈런, 1 사사구, 4 탈삼진을 기록하며 6 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는 롯데 타선에 전혀 통하지 않았고, SSG 불펜진도 4점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SSG 타선은 10안타를 기록했지만, 오태곤의 적시타와 최정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에 실패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은 것이 이날 경기의 패인으로 작용했다.
경기 분석 및 향후 전망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수진과 타선이 모두 조화를 이뤘고, 주력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박진의 안정적인 투구와 계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타선 역시 윤동희, 전준우, 박승욱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뽑아냈다. 반면, SSG 랜더스는 이번 패배로 연승이 끊기며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김광현의 부진이 뼈아팠으며, 타선도 롯데 투수진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SSG는 투수진의 안정화와 타선의 집중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롯데는 승패 마진을 -7까지 줄이며 순위 경쟁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통해 롯데가 얼마나 더 승수를 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SG는 다음 경기에서 반등을 시도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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