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리미어 12 평가전, 한국 대표팀 쿠바전 2:0 승리 분석
2024년 프리미어 12를 앞두고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의 첫 평가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 경기는 약 1만 5783명의 관중이 참석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쿠바와의 탐색전 성격을 띠어 대표팀의 경기력 점검에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국 쿠바 프리미어 12 평가전(1차) 하이라이트(바로가기)
한국과 쿠바의 선발 라인업
한국 대표팀은 홍창기(좌익수)-김휘집(유격수)-김도영(3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송성문(2루수)-나승엽(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고, 선발 투수로 곽빈을 기용했습니다.
쿠바는 요엘키스 기베르트(중견수)-요안 몬카다(3루수)-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유격수)-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라파엘 비날레스(우익수)-라사로 아르멘테로스(좌익수)-로베르토 발도퀸(1루수)-안드리스 페레스(포수)-야디엘 무히카(2루수)의 라인업으로 맞섰고, 선발 투수로 요에니 예라가 등판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 운영 및 승리 요인
류중일 감독은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불펜진 점검을 병행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선발로 나선 곽빈은 2이닝 동안 16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 사구 2 탈삼진 무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제압했고, 최고 구속 150㎞, 평균 148㎞의 직구를 활용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곽빈에 이어 김택연, 유영찬, 이영하, 김서현, 김시훈, 조병현, 박영현 등 불펜 투수들이 1이닝씩 무실점 릴레이를 이어가며 류중일 감독의 “불펜 강점” 발언을 뒷받침했습니다. 특히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은 최고 구속 155㎞의 강속구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타선의 활약과 경기 흐름
한국 대표팀은 1회 말 홍창기의 볼넷 출루와 김휘집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고, 이어진 김도영의 타구에서 쿠바의 2루수 무히카가 수비 실수를 범하며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김도영은 한 차례 도루에도 성공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고, 경기 후반 4회 초 수비 전 교체되어 체력 관리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2회 말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이주형이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가져가면서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 리드를 유지했습니다. 이주형의 안타로 추가점을 뽑는 과정에서 쿠바 우익수 비날레스가 송구 실책을 범했으나,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쿠바 대표팀의 경기 양상 쿠바의 선발 투수 요에니 예라는 3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지며 3피 안타 2 볼넷 3 탈삼진 2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주로 직구(29개)와 슬라이더(28개)를 구사하며 포크볼과 슬러브를 가미했으나 최고 구속이 144㎞로 제구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쿠바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였던 요안 몬카다는 3타수 무안타로 타격에서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몇 차례 돋보이는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프리미어12 대비와 대표팀 추후 일정
한국 대표팀은 11월 6일까지 국내 훈련을 이어간 뒤,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B조에는 한국,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가 속해 있으며 각국의 강력한 전력을 고려할 때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류중일 감독은 슈퍼라운드 진출을 최소 목표로 하며, 6일까지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리미어 12 대회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평가받을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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