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개막전. 독일 스코틀랜드 경기결과. 분석. 관련 이슈.

유로 2024 개막전. 독일 스코틀랜드 경기결과

독일 대 스코틀랜드 5:1로 독일이 승리하였다.(모두 독일선수가 골을 넣었다.)

 

독일이 스코틀랜드를 압도했다. 첫 골은 10분 만에 비르츠로부터 나왔고 그 이후에도 파상공세를 펼치며 스코틀랜드를 가만 두지 않았다. 20분 내에 2골을 허용한 후 20분이 지나도 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스코틀랜드 센터백 라이언 포티어스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한 발이 아닌 두 발 태클을 권도안에게 했고 이것은 곧바로 VAR결과 곧바로 페널티킥 선언과 함께 비신사적 행위로 간주되어 바로 퇴장을 당했다.

 

 

그 이후 스코틀랜드는 큰 저항을 할 수 없이 경기가 끝나버린 것이나 다름 없었다. 경기 종료 3분 전 세트피스로 뤼디거의 자책골로 한 골을 겨우 따라가면서 10명으로 숫적 열세에 몰린 가운데 분위기를 상승시킬 반전의 계기는 되었으나 경기 종료 전 엠레 찬에게 한 골을 얻어맞으며 5:1 패배를 당했다. 스코틀랜드는 개최국 독일에게 실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든 분야에서 그야말로 완패를 당했다. 또한 이 경기의 모든 골은 독일 선수가 넣으면서 경기가 끝났다.  

 

 

보통 개최국은 첫 경기에서 전열이 갖춰지지 않는 등 많이 헤매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경기는 비르츠가 10분 만에 선제골을 시원하게 넣음으로써 경기가 매우 잘 풀렸다. 그런 징크스는 독일의 첫 경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독일 스코틀랜드 선발 라인업

유로 2024 독일 스코틀랜드 선발 라인업

 

독일은 4 2 3 1의 전술로 나왔고 스코틀랜드는 3 4 3 전술로 붙었다. 독일은 예상대로 최정예 선수들이 나왔고 많은 골이 나온 만큼 현재 피파랭킹 10위권 팀 답지 않는 스코틀랜드를 압도하는 전력을 단 1경기에서 보여줬다. 

하베르츠, 무시알라, 권도안, 비르츠, 크로스, 노이어, 키미히, 뤼디거, 미텔슈타트 등은 독일에서 의심할 것 없이 선발멤버이다. 그 반면 스코틀랜드는 전반 10분, 이른 시간 내 골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되었고 또 10분 안에 골을 허용하면서 선수들의 멘털이 전반적으로 무너졌으며 40분에는 포티어스가 진짜 현대 축구에서 쉽사리 보기 힘든 양발 태클로 곧바 퇴장을 당하며 완전히 팀이 이길 수 없게 무너지게 되었다. 

 

 

유로 2024 독일 스코틀랜드 경기 기록

유로 2024 독일 스코틀랜드 경기 기록(스코틀랜드 1명 퇴장이 승부에 결정적이었다.)

 

점유율은 거의 7:3으로 독일이 압도적으로 앞섰고 슈팅갯수도 21:0, 유효슈팅은 12:0으로 스코틀랜드는 슈팅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스코틀랜드의 한 골도 그쪽에서 스코틀랜드 선수가 기록한 것이 아니라 뤼디거의 자책골이었다.

이번 경기에 슈팅이 한 개도 없었다는 것이 스코틀랜드 공격력의 답답함의 극치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안 그래도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직관으로 스코틀랜드를 응원했는데 이 답답한 공격력으로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토니 크로스의 위협적인 경기력

토니 크로스의 무시무시한 패스 성공률

 

이번 유로 2024 이후 은퇴를 선언한 토니 크로스의 활약이 궁금했던 경기였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돋보이는 경기력였다. 크로스는 80분 경기를 소화하면서 102개의 패스 중 101개를 성공시키는 패스 성공률이 99%에 롱패스 같은 경우에는 8개 중 8개를 성공시키는 이번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이 정도 수준의 중앙 미드필더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한다니 아마 독일 팬들은 그 은퇴에 대해 강력히 재고를 요청해야 될 듯싶다. 

 

 

결론

한 동안 FIFA 랭킹 10위권에 맴돌고 있는 독일은 이제 낡은 전차라는 오명을 듣고 있는데 이번 첫 경기에 5:1이라는 대승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독일이 한 동안 헤메고 있는 동안 일본은 독일 턱 밑까지 쫓아왔으나 일본은 아시안컵 때 생각만큼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그 이상치고 올라가지는 못했다. 이제 독일은 이 경기 승리했고 예선 경기에 만나게 될 헝가리, 스위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 보았을 때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좋은 상승세를 보인다면 피파랭킹 10위권 내 진입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개최국의 이점이 선명한 대회이기에 아마 유로 2024의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을 듯하다.

5:1 승리는 분명 강력한 임팩트가 있고 만만치 않다는 것을 전 유럽에게 보여줬다고 해도 충분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