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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흥국생명은 프로팀이 아니다.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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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기가 막히는 흥국생명 배구단

흥국생명은 프로팀의 자격을 상실했다. 이번 권순찬 감독 경질건만 봐도 모든 것이 기가 찬다. 이런 프로팀이 있나 싶다는 김연경의 말은 십 년 넘게 참았던 말을 이제야 한 것 같다. 나 역시 이런 팀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며 스포츠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창피하다. 

https://v.daum.net/v/20230109103306854

 

“부끄럽다, 이런 팀이 있을까” 김연경의 말처럼…이미 신뢰 다 깨진 흥국생명, 선수들과 팬들

“이런 팀이 있을까.” 지난 5일 GS칼텍스와 경기 종료 후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남긴 말이다. 흥국생명의 운영에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작심 발언을 한 것이다. 일주일 전인 2일로 가

v.daum.net

권순찬 감독 경질 과정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현재 흥국생명은 현재 프로배구 2위 팀이다. 2위 팀이면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 시즌 절반이 오는 이 시점에 2위라면 당연히 우승을 노리는 방향으로 팀이 운용되어야 한다. 연초 구단에서 계획했던 리빌딩이나 기타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2위라면 그 계획을 수정해야 된다. 

내가 봐도 옐레나와 김연경이 쌍포로 등장했을 때는 파괴력이 배가 되는 것 같다. 김연경은 세계 최고의 선수니 당연히 그럴 것이고 옐레나는 김연경이 옆에 있다면 좀 편안하게 부담 없이 코트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게 바로 김연경 효과이다. 그런데 구단에서는 김연경과 옐레나가 같이 뛰는 것에 대해 보기가 불편하다고 한다. 상대팀 감독들은 이 둘이 코트에 있으면 누가 때릴지 몰라 고민이라 골치가 아프다고 털어놓고 있는데 무슨 멍멍이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불편함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감독에게는 선수운용에 대한 개입을 간접적으로 하는 것이고 실제로 권순찬 감독에게 '이건 요구사항이 아닌 오더'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면서 팀운용 방향성이 맞지 않다고 감독을 경질했다. 어이가 없고 말도 안 되는 이유다. 

 

현재 흥국생명 구단 대처 역시 최악이다. 

권순찬 감독이 경질 후 이영수 감독대형도 단 3일만 코트에 있었고 나갔으며 김기중감독을 선임했다. 그런데 감독을 선임을 했는데 최근 경기(1.8. IBK 경기)에는 나오지 않고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을 했다. 감독이 오지 않은 이유가 감독선임업무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프로경기에 대한 흐름을 아는 많은 이들은 이 사유가 말이되는 것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내 생각에는 계약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판단되며 구단주나 그룹에 인원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런 팀에 그 어떤 사람이라도 있기 싫을 것이다. 자신도 권순찬감독처럼 선수운용이 구단, 그룹차원에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저런 문자를 받을 것이고 감독이 선수운용에 차질이 생긴다면 이 팀을 맡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나 같아도 돈을 많이 준다 하더라도 있기 싫을 것 같다. 감독은 선임을 시켰는데 계약에 차질이 있다는 이유는 정말 말이 되지 않는다. 보통은 계약을 다 한 상태에서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발표를 하기 때문이다. 정말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부끄럽고 창피하기 그지없다. 

 

흥국생명의 사건, 사고를 알고보면 너무 최악이라 언급자체도 화가 난다. 

최근에 이재영, 이다영 학폭 사건 대처는 어이가 없다. 이재영, 이다영의 어머니는 국가대표 선수출신 김경희이며 이 사람은 이재영, 이다영이 학교에서 뭔 일만 있으면 나서서 팀 선수들을 단체기합을 줬다고 한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여 선수를 포기한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또한 본인이 프로배구 선수시절 후배선수를 체벌을 했는데 본인만 흔적이 없어 자신이 그 후배들을 두들겨 팬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 일은 본인의 딸들이 학폭을 한 이후 굉장히 재조명되었다. 역시 그 엄마의 그 딸. 이런 진실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구단은 그저 이재영, 이다영을 보호하기만 했다. 구단의 발표가 '선수(이재영, 이다영)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대놓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였으며 여론이 너무 안 좋아 지니 어쩔 수 없이 처리했지만 이 굼뜬 행동자체가 문제가 많다.  

또한 김연경이 해외진출 시 흥국생명은 그 모든 것을 걸어 막으려고 했다. 이때 배구계 규정은 애매하기 그지없었으나 이미 세계적인 선수가 돼버린 김연경 같은 클래스 선수가 해외에 진출하겠다고 하면 그 말이 틀린 주장이 아니라면 현대시대의 팀이라면 이적을 시키는 것이 모양새가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국생명은 끝까지 막으려고 사력을 다했으며 결국 선수를 이적을 시키긴 했으나 여론이나 국민감정은 최악이고 세계적으로도 망신살이 뻗어갔다. 말도 안 되는 행동이다. 

그리고 흥국생명은 승부조작, 곽유화 도핑사건, 코로나-19 감염증 의심자 훈련 참가 등등 사건사고의 중심에 항상 서있다. 

 

흥국생명 중심부터 물갈이를 해야 된다. 아니면 퇴출을 시키던지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사건사고는 10년아니 더 이전부터 흥국생명에 있었다. 프런트도 문제가 심각하다. 그야말로 문제투성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으며 가만히 놔둔다면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 뻔하다. 그렇게 되면 배구계 인기는 더 하락할 것이다.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배구계 인기는 점점 하락할 것이고 특히 흥국생명은 여자프로배구 인기하락의 주역이 될 것이다. 

김연경은 이미 배구계의 최고참이고 이 말은 은퇴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김연경의 국대은퇴(물론 실력하락이 양효진, 김수지 은퇴도 사유가 되긴한다.)로 대한민국 여자배구는 태국에게도 패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는 국제대회 성적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김연경과 그와 함께 했던 국대들이 빠지니 여자프로배구 실력이 전 세계 선수들과 붙어보니 다 지는 실력이다. 그럼에도 인기가 있는 것은 오직 김연경의 힘이다. 축구로 치면 메시보다 대단한 선수가 한국에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런데 김연경마저 은퇴를 한다면 여자배구를 보러 경기장에 찾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금 흥국생명 홈경기는 항상 매진이다. 김연경 때문이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구단은 삽질만 해대고 있으니 머리에 도대체 무슨생각이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제발 정신차리고 이 사건부터 깔끔하게 해결하기 바란다. 그리고 김연경을 퇴물취급, 애물단지취급하지 말아라. 모든 세계인이 인정하는 레전드이고 프로배구 선수이다. 그녀가 많은 손해를 안고 이 팀에 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며 그녀에게 서운하게 한다면 팬들도 당연히 반발할 것이며 그것에 대한 책임을 감수해야만 할 것이다. 

이 모든 사항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행동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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