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흥국생명 잔류.
김연경이 은퇴를 하지 않는다. 여자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김연경이 흥국생명의 잔류를 선택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총액 7억 7500만 원(연봉 4억 7500만 원, 옵션 3억 원)이고 계약기간은 1년이다.
2022~23 시즌을 끝낸 후 첫 FA 자격을 획득한 김연경은 한동안 은퇴와 현역 연장을 계속 고민했었다. 그리고 지난 10일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후 조건을 낮춰서라도 우승할 수 있는 팀을 가고 싶다는 바람도 있었다.
김연경의 퍼포먼스, 시즌 기록은 엄청나다. 공격종합과 시간차 1위이고 득점은 5위이다. 국내선수 득점은 1위이다.(총 669점)
전년 시즌 6위에 있었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에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면서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챔피언 결정전 2패 후 3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태껏 없었던 기록의 희생자가 된 것이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배구선수로서 기술 뿐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 등 많은 부분에 있어 팀에 도움이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연경은 그야말로 정신적인 영역에서는 최고의 선수이다. 그녀의 승리를 원하는 화이팅과 리더십은 주변선수들을 꺠운다. 우리나라 여자배구가 올림픽에서 잘 된 이유는 오직 김연경이다. 그녀가 없어다면 절대로 그 정도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녀의 현역연장으로 이번 시즌 배구도 흥행은 가능할 것이라 충분히 예상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