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선임
지난 2월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약 5개월 동안 임시체제로 월드컵 예선을 치렀다. 황선홍 감독은 1승 1 무, 김도훈 감독은 2승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진출까지는 성공하였다.
한동안 공석이었던 국대감독 자리는 내국인, 외국인 여러감독을 물망에 올려놓고 고민을 했다는 보도가 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의 결론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대표팀 감독 선임의 과정은 논란의 연속
캐나다 대표팀 감독 제시마시를 놓친 것은 KFA의 가장 큰 실책이다. 지금 그가 이끌고 있는 캐나다가 코파아메리카 4강까지 진출을 했다는 것을 보면 협회는 제시 마시를 잡을 의도가 없었다고 보는 것이 현재 보면 맞다. 결국 홍명보를 앉히려고 이런 행동을 했다고 보인다.
그리고 최근에 이임생 위원장은 유럽에 가서 다비트 바그너, 거스 포옛 등 가능한 감독을 면접보는 등의 활동을 했다고 보도가 되었으나 이 과정은 보여주기 쇼에 가까운 행동이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다. 우선 언론에 이런 사람을 면접 보고 있다고 흘리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괜찮다 싶으면 데려오려는 의도였다. 바그너와 포옛은 객관적으로 대한민국 감독에 적절치 않다. 가격을 맞추려다 보니 저런 감독이 오르내리는 것이다.
축구협회는 자꾸 예산문제를 언급하고 있으나 이 역시 협회에서 해결을 해야되는 문제이다. 그것 때문에 방법이 없었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고 한국축구를 후퇴시켰다고 볼 수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 선임의 논란
여러차례 국대감독 선임에서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오를 때 이 질문에 대해서는 거부의사를 드러냈었다. 이 질문에 굉장히 힘들고 불편했다면서 그리고 굉장히 어려운 시간이었다는 언급으로 국대감독 선임에 대한 선을 확실히 그었다. 또한 나보다 경험 많고 경력과 성적이 뛰어난 분이 오면 자연스레 이 질문은 없어질 것이라고 하면서 울산 팬들에게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까지 말한 홍명보 감독이었다.
협회의 선임과정에서도 여러 문제가 많았지만 이렇게까지 강하게 언급한 것의 번복에 대한 것, 이제 본인도 이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1주일 전까지 강하게 거부했던 홍명보 감독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 역시 제대로 인지해야 될 것이다.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의 운영규정
이 과정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빼놓을 수 없는 사항 중 하나가 대표팀 운영규정을 언급한다.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 12조(감독, 코치 등의 선임)에는
ㆍ각급 대표팀의 감독, 코치 및 트레이너 등은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기준'에 따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
ㆍ협회는 제 1항의 선임된 자가 구단에 속해 있을 경우 당해 구단의 장에게 이를 통보하고, 소속 구단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해야 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결국 이 말을 해석하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에서 부르면 가야 된다는 의미이다. '감독 빼가기' 논란은 이 조항만 보더라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
결론
여전히 문제가 많은 감독선임과정이었고 문제가 많은 결론이 내려졌다. 결국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개인적으로 홍명보 감독은 지금 대표팀을 맡는 것보다 4년 후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홍 감독 입장에서는 축구협회의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다만 그가 조심해야 될 것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그의 형편없는 지휘력을 나는 생생히 보았다. 알제리 전에 3골을 허용할 때까지 그는 움직이지도 못했다. 얼어있었다고 보는 게 적절할 것이다. 어처구니없이 세트피스 2골을 허용할 때쯤에는 앉아있지 말고 나가서 소리치고 강하게 지시를 하는 등 푸시를 해야 되었다. 그 행동조차 못했다.
런던 올림픽과는 차원이 다른 월드컵무대에서 그는 낙제점이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나는 예상한다. 아직은 아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2014 월드컵 떄보다 멤버가 훨씬 화려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반드시 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클럽팀 감독 복귀도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 홍명보나 축구협회나 모두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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