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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흥국생명구단. 우리는 개돼지가 아니다.

by 스.진.남.(스포츠에 진심인 남자)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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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명문구단이 맞는가. 

매우 말하기 부끄럽지만 흥국생명은 명실상부한 여자프로배구 명문구단이다. 여자프로배구 명문구단 흥국생명. 지금 시대에 이런 뉴스 말이 되나. 

권순찬 감독 경질 사유를 팀 운용의 방향성이 맞지 않다고 얘기했었다. 나는 어제 의문을 제기했다. 팀의 방향성이 무엇이냐고. 그들 스스로 말하는 것은 리빌딩이라고 했다. 솔직히 리빌딩도 승리를 하면서 해야지 옳은 방향인 것이고 그럼 도대체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데리고 온 이유가 뭔가. 우승하려고 데리고 온 거 아닌가?

 

김연경은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라고 해도 연봉의 80% 이상을 깎아가면서 국내로 돌아왔고 해외에도 김연경을 원하는 팀은 수두룩 했었다. 왜냐면 김연경이 있다면 못해도 결승까지는 가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정말 못하는 것이 없다. 리시브, 토스, 디그 게다가 레프트니까 공격력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여전사 같은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에 개인기도 많고 유머까지 있어 팀 케미까지 그야말로 만능키다. 심지어는 국제심판까지 상당수 알고 있다. 도쿄올림픽 터키전 때 심판이 편파판정을 하니 일부러 옐로카드까지 받는 항의를 하고 경기 끝나고 나서 '그때 왜 그랬어.' 하면서 훈훈한 마무리까지 하는 것을 보니 팔방미인이다. 

진짜 배구계에서는 다시는 나오기 힘든 인물이 본인팀에 있는데 우승은 안해도 된다는 식의 선수기용을 지시하는 수뇌부의 행태는 참 기가 막힌다. 정말 후진국에서 나오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기가 참으로 막힌다. 

 

김연경, 옐레나가 같이 뛰는 것을 팬들이 원치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 말에 책임져야만 한다. 

하루 지나서 말을 교묘히 바꾸는 것 같다. 팬들이 원치 않는다고 말이다. 

어느 안전이라도 팬들을 들먹거리는가. 팬들은 문맹이 아니고 또한 개돼지가 아니다. 오히려 당신들보다 배구를 사랑하고 깊이 아는 사람들이 많다. 진짜 선수기용을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언급한 수뇌부들은 배구를 잘 아는 사람들이 맞나 싶다. 그런데 해명은 신용준 신임단장이 했다. 신임단장이 알아봤자 얼마나 알겠는가. 이건 소통이 되지 않는 해명이나 다름없다. 단장이 선수기용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것을 감독에게 얘기했다는 것만으로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만약 뭔가 감독이 잘못하고 있다면 객관적인 데이터를 들고와서 얘기를 해야 되는데 데이터도 당연히 당당히 제공할 수 없다. 흥국생명은 지금 2위 팀이다. 승점차도 별로 나지 않는다. 이건 감독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2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감독이 방향성을 안 따랐다고 하는데 뭘 안따랐다는 건지 모르겠다. 이건 정말 아니다. 

정말 짜증나는 부분은 팬들을 들먹였다는 것이다. 진짜 팬들 함부로 언급하지 말기 바란다. 

https://v.daum.net/v/20230106000001508

 

흥국생명의 황당한 우승 조건, 프로 감독보다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경기 운영 면에서 팬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유튜브에서 팬들이 말했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말했다." 감독과 단장을 동반 경질한 흥국생명 구단의 해명은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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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김연경에 대한 구단의 불만, 이런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김연경은 보이콧하겠다는 언급을 하긴했었다. 내 느낌에는 본인이 경기에 나가는 횟수나 시간을 줄이라는 간접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는 느낌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연경은 MLB의 앨버트 푸홀스처럼 명성은 엄청난데 비해 하락세인 선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여전히 김연경보다 잘하는 선수가 현재 우리나라에 어디에 있나. 김연경 대신 신인을 기용하라는 말은 최고의 무기를 썩히라는 말이고 그 말은 우승을 포기하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 프로는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도대체 생각이 있는 방향인가 굉장히 의문스럽다.  

https://v.daum.net/v/20230105195930767

 

‘김연경·옐레나 떨어뜨려라’ 요구한 흥국생명, 감독 권한 개입은 아니다? [오!쎈 인천]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흥국생명 신용준 신임단장이 김여일 단장과 권순찬 감독 동반 사퇴에 대해 해명했지만 의문점은 여전히 남았다. 신용준 단장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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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감독마저 설자리가 없다. 

이영수 흥국생명 감독대행도 빠른 시간 내 그만둔다고 했다. 이건 당연하고 예상했던 결과다. 

이 사람이 무슨 즐거움이나 보람이 있어 감독을 하겠는가. 매우 자괴감을 느낄 것이고 감독이란 자리는 정말 누구나 하기 힘들지만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탐나겠지만 나라도 하기 싫을 것이다. 

https://v.daum.net/v/20230106000054560

 

이영수 흥국 감독대행도 사의…후임 감독에 김기중 전 코치 유력(종합)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권순찬(48) 전 감독의 경질로 지휘봉을 넘겨받은 이영수(45) 감독대행이 3일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흥국생명은 박미희(60) 전 감독 재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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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 이치를 거스를수 없다. 

역사를 보면 흥망성쇠가 있다. 흥하고 성공할 때를 들여다보면 순리나 이치대로 했으며, 망하거나 쇠약해질 때를 보면 순리와 이치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건 누구도 부정하기 힘든 역사적 사실이다. 

프로구단의 순리나 이치는 감독은 각 프로구단의 성공, 우승을 위해 선수의 선발권한, 기용권한이 당연히 있고 누군가 그 선수기용이 잘못되었다고 비판을 하더라도 만약 우승을 하거나 높은 성적을 거두면 그 부정은 논리를 잃게 된다. 당연히 감독이 선수를 잘 썼기 때문에 그정도 성적을 거둔다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 반대의 경우라면 선수기용이 많이 훌륭한데 성적이 나지 않는다면 그 선수기용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바꿔야 하며 그래도 성적이 신통치 않다면 감독이 바뀌어야 한다. 이게 순리이고 이치다.

지금 권순찬 감독은 흥국생명을 2위로 순항중에 이끈 감독이다. 그 감독이 왜 그 자리를 그만둬야만 했는지 신임단장의 설명은 부족할뿐더러 이 뉴스는 말이 되지 않는다. 

페퍼처럼 1승이 목마른 팀이 있는데 김연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는 사람이 정상인가 싶다. 

싸구려 말로 '누굴 바보로 아나?' 라는 말을 하고 싶다.

현재 흥국생명 홈구장 매진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봐라. 높은 승률과 김연경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남자배구보다 여자배구가 시청률이 높은 이유도 김연경 때문이라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지금 권순찬 감독 사퇴든 뭐든 감독자리에 내려오게 한 행동은 배구계의 흑역사로 남을 것이며 만약 배구계의 흥행에 마이너스가 된다면 이것때문일 것이다. 

순리와 이치를 역행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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